-젊은 층 중심으로 미식여행
-맥주, 아이스 와인 등 유명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맛’을 선보였다. 지난 3월23일 온타리오주 관광청 관계자들이 여행업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온타리오에서의 미식 여행(Taste of Ontario)을 소개했다. 온타리오관광청(OTMPC) 하베이 하마자키(Harvey Hama zaki) 마케팅 및 무역 컨설턴트는 “25~29세에 해당하는 전체 한국인 여행객 중 약 31% 정도가 미식을 목적으로 캐나다를 찾고 있다”며 미식을 여행의 주제로 삼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온타리오주의 대표 관광지인 토론토와 나이아가라 폭포 관계자도 참석해 각 지역을 소개했다.

토론토는 환경 친화적 음식 문화를 강조했다. 실제로 토론토 페어몬트 로열 요크 호텔에서는 루프 톱에서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고 벌을 양봉해 호텔 레스토랑 요리의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모인 도시인만큼, 퓨전 음식 문화도 발달했다. 토론토관광청 마사키 스즈키(Masaki Suzuki) 한일 시장개발 매니저는 “캐나다 다운타운이라고 부를 만큼 토론토는 복합적인 도시다. 미주, 아시아, 유럽 등 모든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나이아가라 지역에서는 아이스 와인(Ice Wine)을 소개했다. 1960년대부터 유럽 이민자들이 와인을 제조하기 시작해 캐나다 대표 와인 산지로 자리매김한 나이아가라 폭포 부근의 특산품이다. 나이아가라 폴스 투어리즘 아나스타시아 벨라쇼브(Anastasia Belashov) 아시아 태평양 국제 여행 무역 매니저는 “나이아가라에는 폭포 그 이상으로 즐길 거리가 많다”며 “특히 아이스 와인은 한겨울에 직접 손으로 일일이 작업해 만든다”고 제조 과정을 설명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에서는 매년 1월 3주 동안 30여개의 와이너리의 와인을 돌아가며 맛볼 수 있는 아이스 와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혼블로워 나이아가라 크루즈(Howrnblower Niagara Cruises) 내 바에서는 캐나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 주류를 제공한다.

김예지 기자 yej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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