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3억 달러 선박 투자…여행사 파트너십 프로그램 진행

지난 4일 홀랜드 아메리카와 씨번 크루즈가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상품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총판대리점으로 선정된 동보항공의 홍정희 대표이사와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 씨번 크루즈 마쉘 리빙스턴(Marshall Livingston) 인터내셔널 세일즈 디렉터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두 선사의 상품 및 판매 방안을 설명했다.

총 7개 대륙에 연 500회 이상의 항해 일정을 제공하고 있는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은 코닝스담호, 니우 암스테르담호, 유로담호 등 총 14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지난해 4월 첫 운항을 시작한 코닝스담호에서는 유명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와 갤러리 바 등 프리미엄 서비스 및 시설을 선보인다. 지난 3월부터 세계적인 마스터 셰프이자 푸드 컨설턴트인 루디 소다민(Rudi Sodamin)이 코닝스담호 내 팝업 레스토랑 ‘루디스 셀 드 메르(Rudi's Sel de Mer)’ 를 론칭하기도 했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은 2018년까지 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전 선박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씨번 크루즈는 ‘럭셔리 스몰 쉽’ 콘셉트를 지향한다. 대형 선박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기항지를 포함하고 무인도에서 샴페인과 캐비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희소성 있는 목적지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차별점이다. 씨번 오디세이, 씨번 써전, 씨번 퀘스트, 씨번 앙코르 총 4척의 선박은 올 스위트 객실로 구성돼 있으며 2018년에는 씨번 오베이션이 첫 항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 씨번 크루즈 한국 사무소는 여행사 파트너십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하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및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 특가 제공, 쉽투어와 팸투어도 기획할 계획이다. 동보항공 홍정희 대표이사는 “크루즈는 충분히 수익성이 있는 모델이지만, 여행산업의 다른 분야만큼 아직 급속히 성장하고 있진 않은 것 같다. 활발한 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시장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yej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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