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국 376개 호텔 보유한 ‘스페인 호텔’
-발리·베트남·스페인 등 이슈 맞물려 기대

스페인 체인 호텔 ‘멜리아 호텔 인터네셔널(Melia Hotels Interna tional)’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3월 한국에 연락사무소를 오픈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세일즈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멜리아호텔 한국 연락사무소의 김주인 매니저를 만났다.
 

-멜리아 호텔을 소개 한다면
스페인 체인 호텔인 멜리아 호텔은 유럽에서 인터컨티넨탈, 아코르 다음으로 3번째로 큰 체인 호텔이다. 올해로 설립 61주년을 맞았으며 전 세계 41개국에 376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총 7개 브랜드가 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인 그라멜리아(Gra Melia), 미(ME), 파라디수스(Paradisus)와 중상층 브랜드인 멜리아(Melia)와 인사이드(Innside), 일반 브랜드 트립(Tryp)과 솔(Sol)이 있다. 그동안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과 미주에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도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초 일본, 호주, 인도에 멜리아 호텔 GSA를 개설했으며 한국은 올해 연락사무소를 오픈하게 됐다.

-한국 연락사무소 오픈의 배경은?
지난 2015년 한국 예능 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스페인편’이 방영된 이후 스페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증가했다. 중국 시안에 위치한 그라멜리아 시안과 다낭에 위치한 멜리아 다낭에도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는 등 한국 시장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멜리아 호텔을 방문하는 시장의 상위 10개국에 포함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를 더욱 확장하고 가속화하기 위해서 한국 연락사무소 오픈을 결정했다.

-구체적인 역할은 무엇인가.
사실 한국 여행업계에서 멜리아 호텔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소비자 역시 마찬가지다. 아시아권에 호텔이 많지 않은데다 그동안 홍보나 마케팅 활동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지난해 파라디수스 브랜드 로드쇼를 시작으로 우선 여행업계에 멜리아 호텔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오는 9월 두 번째 파라디수스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며 7월에는 이벤트 형식의 세일즈 미션도 계획하고 있다. 여행업계에 멜리아 호텔을 알린 후 기업 인센티브나 마이스 단체 등 상용 시장에도 브랜드를 알리고, 나아가 소비자들에게도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별히 집중하는 지역이 있나
우연하게도 최근 한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역에 멜리아 호텔 역시 신규 오픈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의 배경이 된 발리에는 솔 하우스 발리 레기온(Sol House Bali Legian)이 오픈했으며,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 베트남 푸쿠억에는 솔비치 하우스(Sol Beach House)를 오픈했다. 오는 4월부터 직항이 운항되는 스페인은 멜리아 호텔의 본고장으로 다양한 매력의 호텔이 있다. 이슈와 맞물린 것은 물론 한국 사무소가 생겼으니 빠른 피드백과 정보 전달로 보다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orah.kim@melia.com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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