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투어, 3월24일 CJ오쇼핑에서 7,300콜
-SU 4,500석 블록 확보해 다양한 항공스케줄

랜드사가 단독으로 진행한 홈쇼핑이 성공적인 케이스로 기록됐다. 유럽 전문 랜드사 바이칼투어는 지난 3월24일 금요일 CJ오쇼핑에서 황금 시간대로 꼽히는 저녁 6시40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상품을 단독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000여 명이 방송 중 예약했으며 총 7,300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칼투어 관계자는 “직접 영상 촬영팀과 홈쇼핑 호스트들과 함께 사전답사 및 촬영을 마치고 방송을 하게 됐다”며 “바이칼투어의 이름을 걸고 진행한 것은 처음이라 부담감도 컸지만 올해 러시아가 뜨거운 만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칼투어는 올해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으로부터 총 4,500석 가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를 활용해 크게 3개의 상품을 개발했다. 인천에서 13시5분, 22시15분 각각 출발하는 2박3일 상품과 부산에서 19시25분 출발하는 2박3일 상품이다. 특히 부산 출발 및 인천 밤 출발 상품은 마지막 날 각각 16시35분, 20시20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하는 항공스케줄로 꽉 찬 2일 일정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바이칼투어 관계자는 “다운타운 관광 위주의 스케줄에 시베리아 횡단열차 체험 등 액티비티도 추가했다”며 “부산·인천 출발 상품을 다양한 항공스케줄로 선택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상품 일정은 시티투어로 알차게 채웠다. 첫 날에는 레닌공원부터 신한촌 기념비, 러시아 대정교회 사원, 첫 한인거주지역 구개척리, 아르세니예프 박물관, 혁명광장, 개선문, 젊음의 거리라 불리는 아르바트 거리, 해양공원, 독수리 전망대 등을 방문하며 블라디보스토크-우골나야 구간 시베리아 횡단노선 체험 열차도 탑승하는 액티비티가 포함됐다. 이튿날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사십춘기>에도 등장했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루스키섬을 방문하고 고려인 문화센터 역사박물관, 이상설 선생 유허지, 최재형 선생 생가, 대한국민의회, 안중근의사 기념비 등을 둘러본다. 식사는 채소 수프인 보르쉬 정식 및 전통 꼬치 구이 샤슬릭 등을 제공한다. 출발기간은 4월20일부터 10월21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출발하며 상품가는 64만9,000원부터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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