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회원사 2016년 인·아웃 분석…아웃 77.3%·인 34.4% 여행사 담당

지난해 인·아웃바운드 두 측면에서 여행사가 역할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최근 발간한 ‘KATA 여행산업보고서’ 4월호에 따르면, 2016년 KATA 회원여행사의 내국인 송출인원은 1,610만5,941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0.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출국자 2,084만4,236명(승무원 제외)의 77.3%에 해당한다. 전체 출국자 중에서 KATA 회원사의 송출인원 비중은 2014년 71.4%, 2015년 75.0%, 2016년 77.3%로 매년 확대됐다. 속성별로 살펴보면, 패키지 판매실적이 833만4,155명으로 전년대비 17.9% 증가했으며, 단품상품(FIT) 판매실적은 777만1,786명으로 전년대비 22.4% 늘었다. 패키지와 FIT 상품의 비중은 각각 51.7%, 48.3%로 패키지 비중이 3.4%p 높았다.

목적지별로 내국인 송출 실적을 보면, 일본이 전년대비 43.8% 증가한 384만3,4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이 330만6,920명으로 전년대비 15.6%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94만5,849명), 태국(94만3,938명), 필리핀(90만9,030명) 등도 높은 송출실적을 기록했다.

인바운드 부문에서도 여행사 비중을 확대했다. 2016년 KATA 회원사는 541만8,764명(승무원 제외)을 유치해 전체 유치인원(1,573만3,348명) 중 34.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점유율 29.7%보다 4.7%p 상승한 수치다. KATA는 “외국인 유치 부문에서 회원여행사의 시장점유율은 2014년 38.1%에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29.7%로 하락했다가 2016년에 34.4% 점차 회복했다”며 “회원사 전체 외국인 유치인원의 약 63%를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동남아 관광객 증가가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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