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회 랑데부캐나다 최대 참가규모 진행…34개 한국 업체 4일간 1:1 미팅 참여 
 
개국 150주년을 맞이한 캐나다의 축하 분위기가 랑데부캐나다에서도 이어졌다. 41번째 랑데부캐나다(Rendez-vous Canada 2017)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캐나다는 2016년 2,000만명 이상의 외래객을 유치해 지난 14년 중 가장 많은 외래객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11~14%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기세를 반영하듯 올해 랑데부에서도 453개 전시 부스가 모두 판매됐으며 전 세계 30개국에서 1,840여명의 셀러, 바이어, 미디어가 참가해 마켓플레이스를 가득 채웠다. 

마켓별로는 중국이 101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최대 참가 규모를 자랑했으며 한국도 미디어를 포함해 34명의 업체가 등록해 역대 랑데부 중 최대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 캐나다 현지 랜드사와 미주 전문여행사뿐 아니라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에서도 참가했으며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지난해부터 개인통역서비스를 통해 바이어들을 지원하고 있다. 3일간의 마켓플레이스 기간 동안 사전 예약을 통해 총 2만9,000개가 넘는 1:1 미팅을 가졌다. 

9일 진행된 ‘데스티네이션 캐나다 인사이드 트랙’ 프리젠테이션에서 데이비드 골드스테인(David Goldstein) 캐나다관광청장은 ‘캐나다는 현재 전성기(Golden Age)’라고 밝히고 목표를 상향조정해 2022년까지 2,200만 외래관광객을 유치해 220억 달러의 관광수익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이영숙 캐나다관광청 한국대표는 “한국시장은 2015년과 2016년 2년간 캐나다 인바운드 시장에서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의 원동력은 25~39세 사이의 밀레니얼 세대의 증가가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2015년에 16% 성장한 한국 마켓은 2016년에 30%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목표치 10%를 넘어서 15%까지 무난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 초 방영했던 드라마 도깨비의 영향으로 캐나다관광청에서 한국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가고 싶은 캐나다 여행지로 ‘퀘벡’이 1위를 기록한 바도 있다. 이처럼 콘텐츠 마케팅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캐나다관광청은 향후 캐나다여행콘텐츠 생산과 유통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행사가 개최된 캘거리는 캐나다 로키의 관문이자 북미 최대의 카우보이축제인 캘거리 스템피드가 열리는 곳이다. 10일 오찬행사에서 선보인 로데오 경시 시연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18년 랑데부캐나다는 노바스코샤 주 할리팩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캐나다 캘거리 글·사진 = 천소현 기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