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명성 가득 마스터즈GC, 정중하게 신중하게!

작성자 김선주 작성일2017-05-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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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애호가라면 일본 간사이 지방의 마스터즈GC(Masters Golf Club)가 낯익을 수밖에 없다. 매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대회가 치러지고,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 선수를 후원하는 기업이 운영하고 있어서다. JLPGA 명성 가득한 그곳을 신중하게, 또 정중하게 경험했다. 
 
한국선수 JLPGA 우승의 현장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 선수는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으로 J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보미 선수를 표지 모델로 하지 않으면 골프잡지가 팔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도 대단하다. 골프라면 남부러울 일 없을 것 같은 이보미 선수에게도 절박한 바람이 하나 있다고 한다. ‘노부타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NOBUTA GROUP Masters Golf Club Ladies)’ 대회 우승이다. 자신의 일본 기획사이자 후원사인 노부타그룹이 주최하는 대회이니 당연하다. 대회장소인 마스터즈GC 역시 노부타그룹이 운영한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14회 대회에서는 한국의 전미정 선수가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 중 JLPGA 최다승(24승) 기록을 세웠다. 2009년에는 신지애 선수, 2012년에는 김소희 선수, 2015년에는 이지희 선수가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으니 우승을 향한 이보미 선수의 애타는 마음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마스터즈GC는 일본 간사이 지방에 속하는 효고현 미키시에 1990년 들어섰다. 27홀 파108, 총 길이 1만441야드 규모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골프장답게 클럽하우스부터 클래식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하다. 클럽하우스 입구와 내부 곳곳에는 역대 마스터즈GC 레이디스 대회 우승자들의 사진과 대회 모습이 장식돼 있어 시선을 끈다. 신지애 선수, 전미정 선수 등 한국 여자 선수들도 환하게 웃고 있다. 노부타그룹이 후원하는 이보미 선수 역시 각종 책자와 기념품에 등장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이곳에서 라운드 했을 당시의 모습도 생생하다. 청바지 금지 등 골프장 드레스코드 준수를 강조하는 모습도 명문 골프장다운 면모다.

‘골프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코스설계 철학은 27홀 전체에 흐른다. 골프장은 전체적으로 평면성이 크게 감도는데 곳곳에 구릉지가 더해져 샷을 거듭할수록 묘한 매력에 빠진다. 평지에 도사리고 숨어있는 기복이 선사하는 난이도라고도 할 수 있다. 페어웨이도 넓은 편이지만 OB존과 조형물 배치가 교묘해 만만하지 않다. 코스 레이아웃상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물’이 많다는 점이다. 크고 작은 연못이 코스 곳곳에 배치돼 있어 전략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스코어를 잃기 쉽다. 그린 스피드가 상당히 빠르다는 점도 아마추어 골퍼를 당황하게 만드는 요소다. 대부분의 홀에서 그린이 보이기 때문에 쉽게 공략할 수 있겠다 싶지만, 정작 그린 위에 올라서는 빠른 그린 속도 탓에 거리 조절에 실패하기 일쑤다. 언뜻 보면 단순하고 단조로운 코스 설계이지만 경험하면 할수록 높은 디테일과 완성도가 느껴진다는 평가다.    
 
 
경험할수록 명문코스다운 면모
 
코스는 동, 중, 서 3개다. 동 코스는 전반적으로 평평한 느낌이 강하고 페어웨이도 넓은 편이어서 시원시원하게 공략할 수 있다. 하지만 구릉이 이곳저곳에 숨어 있고 1번과 2번 홀은 꽤 어려운 편이어서 전략을 잘 세우고 접근해야 한다. 중 코스는 동 코스에 비해 기복이 많아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숏 게임에서 정확성과 기술이 긴요한 역할을 한다. 서 코스는 호수와 수림이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한다. 숲의 반영이 내려앉은 호수 위로 물새가 노니는 풍경이 이어진다. 그렇다고 쉬운 것은 아니다. 비거리 욕심을 부추기는 홀이 많지만 도전의 결과가 언제나 성공적인 것은 아니다.
 
 
사계절 대형리조트 네스타
 
노부타그룹은 마스터즈GC 인근에 대형 리조트인 ‘네스타 리조트 고베(NESTA Resort KOBE)’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시설인 ‘그린피아 미키’를 인수해 재단장 과정을 거쳐 2016년 7월1일 새로운 브랜드로 오픈했다. 네스타는 Nature, Entertainment, Spa, Sports, Technology, Activity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자연 속에 오락과 온천, 스포츠, 기술, 체험이 어우러진 리조트&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지향하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1차 오픈 당시 객실 수 109실 규모의 메인 호텔(Hotel the Pavone)과 글램핑&BBQ, 수영장, 스포츠 시설을 선보였다. 호텔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비롯한 각종 식당과 카페, 천연온천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올해 4월에는 아름다운 야간 풍경을 연출하는 '일루미네이션', 모든 객실에 온천을 갖춘 고급호텔 ‘호텔 더 파보네 클럽 룸(Hotel the Pavone Club Room)’, 20만 송이의 꽃들로 가득 한 계단식 화원 ‘네스타 플로라(NESTA Flora)’, 천연온천 ‘노베하노 유’, 미니 번지점프 및 짚라인 시설인 ‘스카이 정글’ 등을 추가로 오픈했다. 6월말에는 기존 워터파크 내에 워터슬라이드를 갖추는 등 진화를 거듭한다는 계획이다. 

메리트투어, 
네스타 한국총판 대리점

일본 골프투어 전문업체인 메리트투어는 최근 네스타리조트고베 한국총판 권한을 확보하고, 마스터즈GC와 네스타리조트를 연계한 골프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자세한 사항은 메리트투어 홈페이지(www.merittour.co.kr)와 전화(02-365-9800)로 확인할 수 있다. 
 
교통
일본 효고현 미키시에 자리 잡은 네스타리조트와 마스터즈GC는 오사카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 거리다. 한국과 오사카공항 구간은 현재 다수의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다.
 
일본 간사이 글·사진=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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