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M 2017 뉘른베르크에서 개최…작년 독일 숙박 8,000만 건 넘어

독일관광전 GTM(Germany Travel Mart)이 독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에서 열렸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GTM 2017에는 전 세계 53개국의 바이어 및 취재진들이 모였다. 아시아 참가자는 총 120명으로, 한국에서는 총 6곳의 여행사 및 미디어가 참가했다. 

GTM 2017은 5월7일 뉘른베르크 오페라 하우스에서 진행된 오프닝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뉘른베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뉘른베르크, 바이에른, 독일을 경험하라(Experience Nuremberg, Bavaria and Germany)’를 주제로 독일 투어리즘 관계자들의 스피치가 이어졌다.
 
우웨 베크마이어(Uwe Beckmeyer, MdB) 독일연방 경제 및 에너지부 차관은 “관광업은 국가 차원에서 주력하는 사업 중 하나다. 실제로 독일 국민 소득의 상당부분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독일 내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프란츠 요제프(Franz Josef Pschierer, MdL) 바이에른 경제 및 에너지 기술부 차관은 관광지로서 뉘른베르크의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뉘른베르크는 역사 뿐 아니라 문화, 음식 등 여러모로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시로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숙박과 미식 분야에 중점적으로 비즈니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주는 독일 16개 주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로, 뉘른베르크는 바이에른 북부 프랑켄 지역의 주요 도시로 꼽힌다. 16세기에 인쇄술이 발달했던 뉘른베르크는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당시 루터의 사상이 독일 전역으로 퍼진 데 영향을 준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5월8~9일 이틀간은 뉘른베르크 컨벤션 센터(Nuremberg Convention Center)에서 독일 서플라이어들과 전 세계 바이어들의 미팅이 이루어지는 워크숍이 진행됐다. 호텔, 관광청, 항공사부터 렌터카, 극장, 현지투어 업체 등 독일 전역에서 300명이 넘는 서플라이어들이 참가했다. 독일 관광업계 동향과 계획을 밝히는 프레스 컨퍼런스도 열렸다. 5월8일 오전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페트라 헤도르퍼(Petra Hedorfer) 독일관광청(GNTB) CEO는 “작년 독일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수가 8,000만 건을 넘는 쾌거를 얻었다”며 “올해는 특히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인만큼 더욱 활발한 비즈니스가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 뉘른베르크 글·사진=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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