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표방 ‘트레인 스위트 스키시마’ …전 객실 스위트

일본에서 고급 침대열차 서비스가 첫 선을 보였다고 NHK가 5월2일 보도했다. 5월1일 첫 운행을 시작한 ‘트레인 스위트 스키시마(Train Suite Shiki-shima)’가 그것으로, 4일 기준 1인 최저 750만원대를 호가하는 높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2018년 3월까지 모두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본철도회사가 운영하는 트레인 스위트 스키시마는 시즌에 따라 1박2일, 2박3일, 3박4일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럭셔리를 표방하는 만큼 높은 가격대도 특징이다. 객실 카테고리와 일정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는데, 4일 기준 750만원에서 1,000만원 이상 호가한다. 

투어는 우에노(Ueno)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열차 내에서 숙박한다. 시즌별로 일정을 달리해 다양한 일본의 매력을 탐험하고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열차는 총 10개 열차칸으로 이뤄져 있으며, 라운지와 다이닝룸이 중심이 되어 양쪽으로 객실칸이 운영된다. 17개의 모든 객실은 스위트룸 이상으로 구성돼 있고, 일본 전통식 다다미 바닥과 목조 양식 등으로 내부 디자인을 꾸몄다. 유리창을 최대화해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 전망칸도 설치돼 있다.
 
차민경 기자 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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