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켓 시장은 항공 공급의 한계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하드블록 계약을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상품가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여타 동남아 휴양지에 LCC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항공 원가가 많이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푸켓은 가격 부담이 생기면서 접근성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내 대표적인 휴양지로서 여전히 중요한 시장인 것은 확실하다. 

올해 여름 시즌에는 푸켓 인근의 끄라비에 직항 전세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터파크투어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대한항공을 이용해 총 7항차를 운영한다. 전체 좌석이 276석으로 상당히 규모가 큰 것이 특징이다. 끄라비가 아주 인지도가 높은 여행지는 아니지만, 최근 여러 TV 프로그램을 통해 다뤄지면서 판매를 촉진할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됐다고 본다. 또 인천-푸켓 항공편을 이용하고 끄라비까지 여행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직항에 대한 니즈도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끄라비 상품은 전세기 상품인 만큼 어느정도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성수기인 여름 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문턱이 아주 높다고 볼 수 없다. 중점 타깃을 가족여행자, 40~50대 커플 등 구매력이 있는 연령대로 설정해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송재우 팀장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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