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세마을 청소·한국음식 나누기 등
-올해로 2회…지역 신문에도 소개돼

부산 소재의 오키나와 전문 여행사 ‘오키나와달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주민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오키나와 지역 신문인 류큐신문에도 소개됐다. 

지난달 15일 오키나와달인의 스탭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오키나와 현지 비세마을에서 ‘제2회 오키나와 비세마을 교류회’를 진행했다. 비세마을은 츄라우미 수족관 인근의 마을로 후쿠기 가로수길이 마을 전체를 에워싸고 있으며, 유명 스노클링 포인트인 비세자키로 알려져 있다. 

오키나와달인 스탭과 자원봉사자들은 몇 년 사이 단체 관광객들의 급증으로 인해 훼손된 자연을 보호하자는 차원으로 지난해 5월부터 연 1회 교류회를 진행하고 있다. 교류회는 마을 청소 등의 봉사활동과 한국 음식 제공, 퀴즈 대회, 노래자랑 등으로 구성됐다. 마을 곳곳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페트병, 캔, 유리 등을 줍는 청소를 시작으로 돼지 두루치기, 소고기국, 잡채, 해물파전, 배추김치, 나물 3종 등의 한국 음식을 직접 마련해 비세마을 주민들과 나눴다. 이후 노래자랑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도 펼쳤다.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부용범 소장은 “오키나와달인 박윤숙 대표는 오키나와가 좋아서 여행사를 시작하신 분”이라며 “그 마음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를 갖는 등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여행사의 이런 활동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키나와달인은 부산 소재의 오키나와 전문 여행사로 오키나와 현지에도 사무실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개별여행객을 위한 호텔&리조트, 렌터카, 1일투어 등의 단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스냅촬영과 웨딩, 단체견적 등 다양한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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