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비즈니스 미팅 활발
-44개 현지 업체 방한 세일즈

‘2017 홍콩 트래블마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트래블마트에는 홍콩 현지에서 44개 업체가 참석해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진행된 트래블마트에는 8개 관광지와 3개 랜드사, 33개 호텔에서 참석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5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올 여름 집중 프로모션인 ‘Shop(쇼핑), Eat(음식), Play(즐길거리)’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타깃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세웠다. 

올해 홍콩은 방문객의 계층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올 여름 ‘Shop, Eat, Play’ 등의 세 가지 테마를 지닌 홍콩 여름 축제에서는 10개 지역에서 엄선한 20개의 가게를 소개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여름 축제 기간 센트럴 지역의 빅토리아 항구에서는 음악 축제와 e스포츠 대회도 개최된다. 가을(10월)에는 와인축제, 겨울에는 트레킹 마니아들을 위한 슬로우 워킹 프로그램 등 계절별 테마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보·마케팅도 활발할 전망이다. 지난 20일 KBS에서 방영한 배틀트립 홍콩편을 시작으로 KBS, SBS, MBC 등 공중파 방송국의 드라마·예능 촬영을 협찬해 셀러브리티(Celebrity)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한다. 여행사와의 협업도 빠질 수 없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OTA와 더욱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홈쇼핑을 비롯한 FIT 판매 프로모션 등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홍콩관광청 김윤호 이사는 “주 190편 이상 뜨는 인천-홍콩 노선의 항공 평균 탑승률이 80%를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5월 연휴 이후 조금 주춤하지만 다양한 프로모션을 비롯한 홍보 활동으로 여름 성수기 이후로는 상승 곡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홍콩 방문 한국인은 전년대비 12% 이상 성장한 140만여명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4월까지 전체 방문객 10% 이상 성장하며 긍정적인 모습이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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