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 11월 쿠알라룸푸르 증편 추진…“5월 송출객 전년대비 140% 성장”

말레이시아항공(MH)이 재도약을 준비한다. 한국지사 구조조정 이후 5월1일부터 새로이 출발한 말레이시아항공은 5월16일 요금설명회를 열고 앞으로의 전략을 소개했다. 적극적인 노선 개척과 비즈니스 클래스 공략이 주요 전략이다. 

우선 말레이시아항공은 올해 중 인천-쿠알라룸푸르 증편을 추진 중이다. 현재 주7회 운항 중인 노선을 오는 11월 경 주10회로 증편할 계획임을 밝혔다. 비행 시간대의 유연성을 높임으로서 이원구간을 더욱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동시에 비즈니스 클래스 마케팅도 시작한다. 말레이시아항공의 A330-300 기종에 도입된 비즈니스 클래스는 플랫베드 등을 비롯해 비행의 편의를 극대화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이용객에 한해 ‘셰프 온 콜(Chef on Call)’ 서비스도 제공된다. 출발 24시간 전까지 전용 메뉴를 선택해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내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한 말레이시아항공은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자수를 늘리기 위한 프로모션도 기획 중이다. 

그 밖에 차별점을 가진 판매 포인트도 강조했다. 자유여행과 그룹 모두 발권시 3% 커미션이 제공된다. 수하물 허용량은 보다 관대해졌다.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각각 40kg, 30kg이 허용되며 수하물 개수 상관없이 무게에 맞춰 짐을 부칠 수 있다. 초과수하물에 대해서도 기존 3kg 단위로 추가비용을 계산했던 것과 달리 1kg 단위로 변경돼 보다 부담이 줄어들었다. 

말레이시아항공 이희준 지사장은 “파트너사의 지원 덕분에 현재 5월 전년대비 140%(실송출 기준)가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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