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트랜드는 확실히 ‘경험’으로 바뀌고 있다. 시드니를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마찬가지다. 이전에는 오페라 하우스를 인증샷을 남기기 위한 장소로서 ‘방문’만 했다면, 지금 시드니 여행자들은 오페라 하우스에서 발레나 뮤지컬, 연극 등 공연을 관람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차 한 잔을 직접 즐기고 돌아간다.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 국립 오페라 공연 회사다. 직접 오페라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해 오페라 하우스뿐만 아니라 호주 전역의 여러 극장에 공급하고 있다. 오페라 하우스에는 올해로 6년째 매년 3~4개월씩 단기 오페라 공연을 진행해 왔다. 관람객의 50%는 시드니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이고, 나머지는 공연을 여러 번 즐긴 사람들로 파악된다. 한국 여행객들의 관심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3개월 간 진행한 공연에는 약 800명의 한국인들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의 하이라이트는 12월31일 진행하는 뉴 이어스 이브(New Year’s Eve) 이벤트다. 특별 공연과 함께 디너 또는 불꽃놀이 관람, 파티 등 다양한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내년 단기 공연은 1월1일부터 4월22일, 6월28일부터 9월1일까지다. 여행사에게는 특별 할인 요금을 제공하고 있다.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 존 쿼터머스 John Quertermous 과장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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