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레저 수요 등 다방면으로 중요한 시장
-7개 호텔 동시에 ‘마이스 전용 프로모션’ 진행
-유치 인원  전년 대비 50% 성장 목표…달성 기대
 
샌즈 리조트 마카오(Sands Resort Macao)는 레저 수요뿐만 아니라 인센티브 여행(MICE)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서도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한국 마이스 시장을 잡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샌즈 리조트 마카오 에블린 강(Evelyn Kang) 세일즈 담당 부사장을 만났다.
 
 
-방문 목적은?
샌즈 리조트는 매년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파리지앵 오픈을 기념해 11개 도시에서 로드쇼를 진행했다. 올해는 비교적 작은 규모로 여행사, 기업체 등 비즈니스 파트너와 다양한 소통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마이스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나
샌즈 리조트는 베네시안 마카오가 오픈한 직후부터 마이스 비즈니스에 포커스를 맞췄다. 10년간 꾸준히 마이스 비즈니스에 힘써왔는데, 한국 마이스 시장은 이미 많이 성숙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중국 시장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지는 않지만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샌즈 리조트에서도 중화권을 제외한 해외 시장으로 한국을 중요한 마켓으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최대한 비즈니스를 유치하고자 노력한다.

-마이스 유치 경쟁도 심화됐다. 샌즈 리조트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마이스 목적지를 정하는데 대형 국적기의 운항과 이동시간 등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마카오는 매우 특수한 시장이다. 인천-마카오를 운항하는 6개 항공사가 국적 LCC와 마카오 국적기이기 때문이다. 마카오를 방문하는 마이스 단체는 전세기를 이용하거나 홍콩을 경유해서 이동한다. 이동 시간이 비교적 긴만큼 샌즈 리조트는 일단 방문하는 마이스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샌즈 리조트 7개 호텔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인 ‘스마트 미팅 인 마카오(Smart Meetings in Macao)’도 같은 맥락이다. 마이스 마켓에서 가장 선호하는 다섯 가지를 선정,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호텔 내 음료 서비스, 패키지 등 5% 할인 ▲25개 객실 예약하면 1객실 무료 ▲컨퍼런스 시청각 장비 대여료 20% 할인 ▲교통편 50% 할인 ▲엔터테인먼트 50% 할인 혜택 등이 있다. 한국 시장에는 올해 한정으로 파리지앵 에펠타워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한국 시장 목표는?
마이스 시장은 최소 1~2년의 시간을 두고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기업체의 예산과 수용 인원 등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이 많기 때문이다. 샌즈 리조트는 10년 전부터 꾸준히 마이스 비즈니스를 위해 한국 시장을 두드렸고 장기간 비즈니스 관계로 현재는 굉장히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올해 수치적으로는 지난해 대비 50% 성장이 목표다. 지금까지 마이스 유치 인원은 전년 대비 40% 정도다. 목표치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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