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및 1개국 모노 상품도 등장 … 홈쇼핑·방송 마케팅까지 준비 중

성수기를 앞두고 중남미 상품 개발 경쟁에 불이 붙었다. 7월3일 아에로멕시코가 멕시코시티 직항 노선에 취항하면서 1개국 일주 상품은 물론 다양한 연계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개발된 중남미 상품들은 공급에 의한 수요 창출 효과로 해석된다. 아에로멕시코 측에서도 취항을 기념해 경쟁력 높은 요금을 제공한데다 올해 상반기 남미 지역 관광청들의 에이전트 지원 및 프로모션이 활기를 띄면서 상품 개발 경쟁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아에로멕시코는 멕시코시티+칸쿤+쿠바 연합 상품을 론칭했다. 팍스아메리카를 주관 랜드사로 선정하고 약 15개 여행사가 참여해 상품을 공급한다. 오프라인 항공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기존 상품을 보다 업그레이드하고 경쟁력 있는 요금을 통해 공급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에로멕시코 관계자는 “연합 상품은 상황에 따라 추후 하나 더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일주 상품도 등장했다. 비욘드코리아는 최근 인천-뉴욕-부에노스아이레스 노선을 활용한 아르헨티나 1개국 상품을 론칭했다. 큰 수요를 노릴 수는 없겠지만 그동안 없었던 남미 1개국 모노 상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는 의미 있는 일이라는 평가다. 

한편 홈쇼핑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과 참좋은여행이 아에로멕시코를 이용한 중남미 상품을 홈쇼핑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참좋은여행은 아에로멕시코 연합상품을, 롯데관광은 멕시코+페루 2개국 상품을 준비 중이다. 멕시코관광청에서도 올해 하반기 방송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남미 여행 시장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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