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W 역사상 최초 워싱턴 개최…70여개국 6,300여명, 한국 43명 참석
 
미국의 수도에서 미국 관광을 사고 팔았다. 2017 IPW(Interna tional Pow Wow)가 지난 3일을 시작으로 4박5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49회를 맞는 IPW 역사상 최초로 워싱턴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가 있었다.

2017 IPW는 미국 워싱턴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Walter E. Washington Conventione Center)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70여 개국 6,300여명의 여행업 관계자들이 참가한 IPW는 올해도 전 세계 관광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엿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도 25개 여행사와 관광청, 미디어 포함 43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비욘드 코리아 김봉수 이사는 “기존의 비지니스 파트너들과 인사하는 차원으로 방문했지만 새로운 모습의 워싱턴을 발견 하는 등 뜻밖의 수확을 올렸다”고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IPW의 슬로건은 ‘원 빅 웰컴(One Big Welcome)'이다. IPW를 주최하는 U.S.트래블어소시에이션과 미국관광청은 ‘원 빅 웰컴' 슬로건을 걸고 미국을 방문하는 많은 여행객들에게 미국은 항상 여행객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주최측도 워싱턴에서 IPW를 개최함으로써 재미없는 워싱턴, 정치도시 워싱턴이라는 이미지를 버리고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한층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엘리엇 L. 퍼거슨 워싱턴 관광청(Destination DC) 회장은 “워싱턴은 현지인들만을 위한 도시라고 알려져 있다”며 “하지만 직접 워싱턴을 경험한다면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질 것”이라고 여행지로서의 워싱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워싱턴은 미국의 수도라는 명칭에 걸맞게 백악관, 링컨 기념관 등 미국을 상징하는 건축물과 박물관이 많은 곳이다. 워싱턴 관광청은 각종 SNS를 통해 ‘#myDCcool' 혹은 ‘#DCcool' 캠페인을 통해 여행자들과 소통하는 워싱턴을 만드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 워싱턴 글·사진=변윤석 기자  b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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