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관 산하 ‘관광청 신설’예정…2016년 한국인방문객 38만명 기록

올해 크로아티아관광청이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2017 크로아티아 관광 설명회’에서 크로아티아 컨설팅 니키차 도래식 대표는 “올해 말 한국과 크로아티아 양국이 보다 나은 외교관계를 위해 대사관을 오픈한다”며 “대사관 산하 소속으로 관광청 부서도 신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한국인 수는 약 38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년간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방문객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몇 년 동안 한국에도 관광청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대사관 산하 소속의 부서로 시작하지만 관광청의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와 직원을 배치하게 되면 본청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업무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로아티아관광청은 이번 관광 설명회에서 크로아티아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소식과 최신 뉴스를 전했다. 우선 지난해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를 방문한 한국인 수는 10만7,502명으로 집계됐다. 두브로브니크 역시 4만2,512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전체의 4%로 Top 7위 마켓에 해당한다.
 
2017년 자그레브에는 등대를 개조해 만든 호텔과 같은 이색 호텔을 포함해 새로운 호텔이 다수 오픈할 예정이다. MICE에 최적화된 센터와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컨벤션이나 미팅 중 50% 이상이 자그레브에서 개최된다는 것이 관광청 측의 설명이다.
 
두브로브니크는 지중해에서 3번째로 큰 크루즈 목적지다. 지난해 525척의 크루즈를 통해 약 80만명이 두브로브니크를 방문했다. 11월~3월 매주 토요일에는 시티 영어 가이드 투어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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