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여행박람회 12개 부스로 대규모 홍보 … 서울과 대전, 광주로 찾아가는 설명회
관광 분야의 새로운 전성기를 준비 중인 인도네시아가 연이은 공격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관광청 서울지사는 6월 첫 주에 열린 한국국제관광전(KOTFA)에 이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총 12개 공식 부스를 운영하며 여행자 대상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2월 서울지사 공식 론칭 이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모습이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들어서는 인도네시아 부스는 ‘원더풀 인도네시아(Wonderful Indonesia)’를 테마로 인도네시아 전통 목선인 ‘피니시(Phinisi)’를 재현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피니시는 인도네시아의 전통을 대표하는 오브제다. 1500년 경 남부 술라웨시의 부기스족이 만든 전통 배로, 인도네시아 초기 정착민들이 이 배를 이용해 순다 끌라빠항구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을 개척했다고 알려져 있다. 모든 재료는 나무로 만들어지며, 나무를 깎아 제작한 못을 사용한다. 

인도네시아관광청 아시아태평양 세일즈마케팅 총괄 빈센스 저마두(Vinsensius Jemadu) 국장은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고 1만7,500개의 섬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군도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피니시에 담긴 상징처럼 여행뿐 아니라 외교, 산업 부문에서도 한국에서 진정한 도약을 맞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니시를 모티브로 삼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람회 부스는 인도네시아 관광부, 인도네시아관광청 서울지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내 호텔, 리조트가 참석한다. 

한편 인도네시아관광청은 하나투어 박람회 직후에도 국내 각 지역에서 ‘발리 세일즈 미션’을 진행한다. 17개 발리, 롬복, 길리섬의 호텔과 리조트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12일 서울, 14일 대전, 15일 광주, 16일 부산에서 각각 개최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을 ‘집중성장강화’ 지역으로 지정하고 한국인 관광객 수를 51만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 아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방문 한국인 수는 총 26만여명이다. 070-7501-5112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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