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380여명 바이어 참석해 개최된 TTM+
-방문객 및 수입 지속 성장, ‘질적 향상’에 보다 집중

태국 최대의 관광전 타일랜드 트래블 마트+(Thailand Travel Mart+, 이하 TTM+)이 북부 치앙마이에서 6월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개최됐다. 

‘유니크 타이 로컬 익스피리언스(Unique Thai Local Experien ce)’를 주제로 열린 올해 TTM+은 관광전이 개최된 태국 북부의 문화에 집중하는 한편, 보다 질적 측면에 집중한 상품을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는 총 56개의 나라에서 388명의 바이어가 참석했으며, 태국과 태국 인근의 국가에서 참가한 셀러들이 행사장을 채웠다. 태국관광청 유타삭 수파손(Mr. Yuthasak) 청장은 “TTM+는 단순히 판매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관광의 가능성을 논의하고, 방문하게 될 지역과의 개인적인 커넥션을 만들 수 있는 자리”라며 “우리는 모두가 새로운 친구와 새로운 커넥션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태국의 관광시장은 중국의 견인 아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태국관광체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 수는 1,461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성장했다. 같은 기간 동안 관광수입은 7,470억바트로 5.07%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중동 지역 관광객이 감소했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모두 성장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총 76만2,000여명(3.2%)이 태국을 방문해 가장 높았고 이에 비례해 태국에서 지출한 비용도 391억5,000만바트(4.59%)에 달했다. 올해 태국은 외래관광객 3,570만명 및 1조8,100억 바트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하고 남은 하반기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태국관광부는 관광시장 개선 및 보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제지에 나섰던 중국인관광객의 ‘제로달러(마이너스투어)’ 투어는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으며, 중동지역의 불안정이 태국 관광시장에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테러리즘과 바트강세 등이 관광시장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로 꼽았다. 
 
치앙마이 글·사진=차민경 기자 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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