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여행, 랜드업 이어 호텔 GSA 시작 후 매출 늘어 … 다낭 마술쇼 공연장 설립, 7월 중순 오픈 예정

하하여행이 호텔 GSA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반만에 한 달 1만 방 판매를 기록했다. 과감한 투자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기반이다. 오는 7월15일에는 다낭에 마술쇼인 ‘와우쇼(Wow Show)’를 론칭한다. 
 

2004년 중국 하이난 랜드로 시작한 하하여행은 차근차근 기반을 넓히며 중국에 이어 동남아로 진출했다. 현재 하이난, 미얀마, 베트남과 서울에 지사를 운영하며 랜드업 기반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부터는 호텔 GSA 사업에도 시동을 걸었다. 베트남의 빈펄 리조트(Vinpearl Resort)와 그랜드 투란(Grand Tourane)의 GSA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하하여행 이종성 대표<사진>는 “시즌의 영향과 인센티브의 유무에 따른 불안전성을 보완하기 위해 GSA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빈펄의 경우, 하롱베이와 호이안 리조트의 공식 GSA이며 타 지역에 있는 빈펄 리조트에 대해서도 블록을 확보하고 있다. 

GSA 사업을 시작한지 약 1년 반 만에 사업은 급속하게 규모가 커졌다. 올해 1월부터 평균적으로 월 1만방 판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드블록으로 장기계약을 맺었다는 점은 안전성이 우선이 되는 일반적 계약과 다소 차이가 있다. 이 소장은 “리스크가 높은 편이지만, 계약 규모를 키움으로써 더 좋은 가격을 공급할 수 있다”며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판매율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 뒤에는 월 5만방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액티비티에도 투자했다. 베트남 다낭에 오는 7월15일 오픈을 예정하고 있는 마술쇼, 와우쇼가 그것이다. 다낭 한강 인근에 자리한 공연홀은 총 350석 규모로 만들어진다. 약 1시간10분 가량의 마술쇼를 1일 2회씩 공연할 예정으로, 관람료는 1인당 40~50달러가 될 예정이다. 이 소장은 “베트남에서 받을 수 있는 영감과 인상을 마술로 풀어내는 쇼가 될 것”이라며 “한국인은 물론이고 다낭을 찾는 글로벌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하여행은 다각도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오는 겨울에는 베트남 푸꾸옥에 전세기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파트너가 수익을 내야 우리도 수익이 날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B2B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02-338-9800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