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베이시, 에바항공 관광 캠페인 론칭 … 3박4일 상품 50만원부터

타이완 신베이시와 에바항공이 올 여름 휴가철 겨냥에 나섰다. 지난 7일 신베이시와 에바항공이 롯데호텔 서울에서 ‘배드 바츠마루와 함께 떠나는 최고의 여행, 신베이시 베스트 여행지!’ 관광 캠페인을 론칭했다. 신베이시는 타이완 최대 도시로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지우펀, 단수이 등 관광명소가 모여 있는 곳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진 촬영지 베스트 10’을 소개했다. 신베이시청 치우징빈 부비서장은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의 취향을 고려했다”고 홍보 활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에바항공은 일본 산리오사와 협력해 ‘헬로 키티 젯’을 운항한 데 이어 올해 3월부터 또 다른 산리오 캐릭터를 이용한 ‘배드 바츠마루 젯’을 출시했다. 탑승권에서부터 냅킨, 종이컵, 식기, 베개까지 캐릭터가 새겨진 A330-300 항공기로, 현재 인천-타이페이 노선에 매일 투입되고 있다. 에바항공 커진청 대변인은 “한국 노선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주력 노선”이라며 “올해 100만 한국인 관광객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타이완관광청의 통계에 따르면, 타이완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수는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37%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한국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으며, 올해는 한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베이시와 에바항공은 특별 패키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왕복항공권과 숙박, 식사, 관광을 포함한 3박4일 상품을 1인 기준 50만원대(유류할증료, 제세공과금 포함)부터 제공하며, 기간은 발권일 기준 2017년 7월31일까지다.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모바일 데이터 카드, 대만기념품 등이 포함된 75만원 상당 혜택의 쿠폰 북을 소진 시까지 받을 수 있다.

김예지 기자 yej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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