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행산업 전문 마케팅 그룹 디스커버더월드(Discover the World)가 지난 6월1일부로 대명디스커버코리아를 새로운 한국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지난 21일 서울을 찾은 아만다 양(Amanda Yang) 아시아 퍼시픽 부사장과 정석훈 대표를 만나 한국사무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편집자 주>
 
-아시아 여행 산업 성장률에 주목… 전략적 집중
-항공 외 호텔·IT 기업 등 다양한 전문 분야 구축
 
 

-디스커버더월드에 대해 소개해 달라
디스커버더월드는 1981년 설립된 글로벌 네트워크 업체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60개국 85개 도시에 사무소를 두고 항공, 호텔, 렌터카, 크루즈, 관광청, 테크놀로지 기업 등 여행 산업 관련 기업들의 홍보·마케팅 활동을 맡아 돕는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 가장 먼저 오피스가 생겼고, 지금은 홍콩 지사에서 아시아 퍼시픽에 속하는 14개국을 총괄한다. 한국사무소에서는 코파항공, 메리터스호텔, 씨저스 호텔, 익스피디아 TAAP의 GSA를 맡고 있다. 

-디스커버더월드 한국사무소 GSA를 샤프에서 대명디스커버코리아로 변경했다. 배경은?
디스커버더월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이다. 그동안 GSA는 항공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항공 외에도 호텔을 비롯해 여행 산업과 관련된 IT 기업 등으로 마케팅 분야를 확장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디스커버더월드와 같은 비전과 철학을 가진 파트너사를 찾고 있었고, 대명디스커버코리아가 시너지를 내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한국사무소는 활동적이고 창의적인 전문가 6명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최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여행 산업 성장률이 가파르다. 그만큼 여행 산업 관련 비즈니스 기회를 도모하는 데 다이나믹한 마켓이다. 디스커버더월드도 최근 아시아 지역 성장에 초점을 두고 전략을 세우고 있다. 몇 년 동안 아시아 지역 오피스도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기업 차원에서의 철학과 비전도 중요하지만 각 국가, 도시(로컬)에 맞는 전략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로컬 파트너가 필요한 것이다. 

-다른 글로벌 마케팅 기업과 비교해 경쟁력과 앞으로의 비전은
각각의 마켓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디스커버더월드는 특히 아시아에서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또 얼마나 많은 고객사의 업무를 핸들링하는 지도 중요하지만 마케팅에 있어 퀄리티를 더욱 중요시 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경쟁력은 글로벌한 전문가들이다. 예를 들어, 나의 경우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유럽에서도 성장기를 거쳐 지금은 홍콩에서 일하고 있다. 어떤 이는 독일계 아일랜드 사람으로 텍사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렇게 인터네셔널하고 글로벌 경험이 많은 인재들이 모여 자유롭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업무에 임한다. 또 여행 관련 테크놀로지 회사를 고객사로 둔 유일한 마케팅 회사다. 밸런스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여행 전문 분야로 확대하는 것이 우리가 가진 비전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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