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통한 SNS 활용 증가의 결과…체험단·공유하기 등 활용 프로모션도 늘어

SNS를 통해 공개된 여행지·리조트 등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여행사·항공사 등에서도 SNS 마케팅에 힘쓰는 모습이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모바일을 통한 거래 비중은 2015년 2분기 47% 수준이었던 반면 1년이 지난 지난해 2분기에는 절반을 돌파한 54%로 상승했다. 지난달인 2017년 5월에는 전체 60% 비중을 차지하며 지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모바일을 활용한 접근이 많은 SNS의 국내 여행지 역시 크게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파크투어가 SNS 사용자를 겨냥해 출시한 ‘먹고찍고’ 상품의 경우도 출시한지 5년이 지났는데도 올 들어 5월까지 지난해 대비 약 5%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활동이 판매 증가와 이어지는 결과로 보인다.

이처럼 SNS의 인기가 여행 트렌드에 반영되자 여행사·항공사 역시 SNS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SNS에 공유하기, SNS 체험단, SNS에 인증샷 올리기 등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며 실질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마케팅팀 조혜영 팀장은 “모바일로 SNS를 이용하는 문화가 대세다 보니 SNS에서 인기를 끄는 장소나 여행지 관련 상품이 실제 판매로 이어지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인터파크투어도 SNS 관련 프로젝트와 이벤트를 더욱 활발히 펼치는 것은 물론 SNS 트렌드와 유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상품에 반영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6월 초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 쇼핑 동향 조사에서 여행 및 예약 서비스의 인터넷·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9,970억1,500만원으로 그중 51%는 모바일을 통한 쇼핑이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6%p 증가한 수치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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