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동행 사반세기, 새로운 25년을 묻다-항공 동맹체 20년 … LCC까지 확대

작성자 양이슬 작성일2017-07-0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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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키워드_항공 동맹체
 
각 항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항공 동맹체. 
최초의 항공 동맹체가 설립된 지 20년이 지난 현재, LCC(저비용항공사)간의 동맹으로도 확대되고 있다.<편집자주>  
 
-3대 얼라이언스로 굳혀져·공동 활동 시너지↑
-LCC 동맹체 밸류·유플라이 얼라이언스 등장
 

●항공사, 동맹으로 뭉치다
 
일명 ‘얼라이언스(Alliance)’로 불리는 항공 동맹체. 대표적인 국제 얼라이언스는 3개로 좁혀진다.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와 스카이팀(Sky team), 원월드(One World)다.

얼라이언스의 첫 단추를 꿴 동맹체가 스타얼라이언스다. 1997년 5월 에어캐나다, 루프트한자, 타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스칸디나비아항공을 중심으로 스타얼라이언스가 설립됐고, 국내 항공사로는 아시아나항공이 2003년 15번째 회원사로 합류했다. ‘사람과 문화를 잇는다(Connecting People and Cultures)’는 비전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2년 후인 1999년 2월1일 아메리칸항공과 영국항공, 캐세이패시픽, 캐나디안항공(2001년 에어캐나다로 인수·합병), 콴타스항공이 원월드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핀에어, 이베리아항공 등이 합류하면서 현재 16개 회원사로 운영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창설멤버로 함께한 스카이팀의 등장은 2000년 6월이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를 주축으로 여객 얼라이언스뿐만 아니라 최초로 카고 얼라이언스도 함께 시작했으며 현재 20개 회원사가 속해 있다.
 
●네트워크 확장·마케팅 효과 등
 
얼라이언스는 항공사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로 동맹 관계를 유지한다. 좌석 공유, 코드쉐어(공동운항), 공동 마일리지 프로그램 등으로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확장하기 위해 초창기 활동은 회원사 모시기에 집중되기도 했다. 때문에 한때 얼라이언스들이 편 가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그렇다면 얼라이언스를 통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우선 공통적으로 앞서 이야기한 항공사별 노선 네트워크 확보다. 미취항 목적지를 각 얼라이언스 회원사와의 코드쉐어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마일리지 사용·적립 또한 공동으로 이뤄진다. 회원사간 공동 터미널 운영, 공동 마케팅, 세계일주상품 개발 등을 통해 소속 항공사의 인지도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각 동맹체별 전용 라운지 이용, 전용 체크인카운터 이용, 무료 수하물 허용량 확대, 우선탑승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보다 편리한 여행·비즈니스를 도와 소비자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향후 항공 동맹체도 전략적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2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간 ‘디지털 기술’을 전략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년간 구축해 온 IT 인프라를 활용해 회원사간 원스톱 체크인, 마일리지 적립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등 환승객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하물 시스템도 전면적으로 개선해 실시간으로 수하물 위치 파악, 수송 상황 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카이팀 역시 기술을 중심으로 한 라운지 확장에 힘쓰고 있다. 이미 전 세계 6개 공항에 항공사 라운지와 별도로 스카이팀 전용 라운지를 제공하고 있고, 올해 말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 일곱 번째 라운지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LCC도 동맹체 결성에 합류
 
LCC(저비용항공사)가 등장하면서 중·단거리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LCC 동맹체도 결성됐다. 취항 노선이 비교적 중·단거리에 집중돼 있는 만큼 동맹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다양한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가 크다.

국내 LCC가 소속돼 있는 얼라이언스는 밸류 얼라이언스(Value Alliance)와 유플라이 얼라이언스(U-Fly Alliance)다. 제주항공이 창설 멤버로 참여한 밸류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5월 싱가포르에서 결성을 공식화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할만한 8개 LCC(세부퍼시픽, 제주항공, 녹에어, 녹스쿠트, 스쿠트, 타이거에어싱가포르,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 바닐라에어)로 구성됐으며, 회원사는 같은 예약 시스템인 ABB(Air Black Box)를 활용해 다양한 노선을 예약할 수 있다. LCC에서 추가 금액을 내고 지정해야하는 좌석·기내식·여행자 보험 등의 서비스도 가입이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지난 6월 밸류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세부퍼시픽과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 지역에 거점을 둔 LCC 연합체인 유플라이 얼라이언스에는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8월 합류했다. 홍콩익스프레스, 럭키에어, 우루무치에어, 웨스트에어로 구성된 유플라이 얼라이언스는 하이난항공그룹(HNA) 소속의 항공사들로 구성돼 있지만 이스타항공을 비롯한 HNA 그룹 이외의 항공사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맹체별 회원 항공사
 
■스카이팀 Sky Team
20개 회원사로 구성된 스카이팀의 네트워크는 177개국 1,062개 취항지에 매일 약 1만7,343회에 이르는 항공편을 운항한다. 스카이팀 회원사로는 아에로플로트, 알리탈리아, 델타항공, 중동항공, 아르헨티나항공,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 사우디아항공, 아에로멕시코, 중국동방항공, 케냐항공, 타롬루마니아항공, 에어유로파, 중국남방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베트남항공, 에어프랑스, 체코항공, 대한항공, 샤먼항공이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Star alliance  
스타얼라이언스는 총 28개 항공사로 구성됐다. 아드리아항공, 에어인디아, 오스트리아항공, 크로아티아항공, LOT폴란드항공, 싱가포르항공, 타이항공, 에게안항공, 에어뉴질랜드, 아비앙카항공, 이집트항공, 루프트한자, 남아프리카항공, 터키항공, 에어캐나다, ANA항공, 브뤼셀항공, 에티오피아항공, 스칸디나비아항공, 스위스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중국국제항공, 아시아나항공, 코파항공, 에바항공, 선쩐항공, TAP포르투갈항공으로 구성됐으며 매일 191개국 1,300개 취항지에 1만8,400편 이상의 항공편을 띄우고 있다.
 
■원월드  One World  
원월드는 16개의 회원 항공사로 구성됐다. 에어베를린, 아메리칸항공, 영국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핀에어, 이베리아항공, 일본항공, 라탐항공, 카타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콴타스항공, 스리랑카항공, 로얄요르단항공, S7항공이 속해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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