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개 카페·레스토랑 참가해 아페리티프 축제
-24시간 야간개장 공원 9곳에서 16곳으로 늘어

올 여름 파리 여행이 더욱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여름 성수기 기간 동안 푸드, 뮤직 축제들이 펼쳐지는 한편 24시간 개방하는 공원들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우선 파리시가 주최하는 ‘아페리티프 축제(Les Heures Heureuses)’가 7월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아페리티프(aperitif)’는 프랑스 문화에서 식전 주(酒)를 뜻하며 저녁 식사 전 친구들과 모여 가볍게 식전 주를 즐기는 것은 프랑스인들의 살아가는 방식이자 문화로 꼽힌다. 파리가 활기를 찾기 시작하는 퇴근시간 경이면 생제르맹데프레(Saint-Germain-des-Pres), 바스티유(Bastille), 벨빌(Belleville), 마레지구(Le Marais) 등의 많은 바, 레스토랑, 카페 등에서 아페리티프를 제공한다. 아페리티프 축제는 파리 내 약 300개의 레스토랑과 바, 베이커리, 식품점 등에서 아페리티프와 타파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축제다. 

파리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지난해 파리 내 공원 9곳에서는 야간개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이에 올해는 뷔트-쇼몽 공원(Parc des Buttes-Chaumont, 19구), 앙드레 시트로앵 공원(Parc Andre-Citroen, 15구), 몽수리 공원(Parc Montsouris, 14구) 등을 포함한 총 16개의 공원이 7월1일부터 9월3일까지 24시간 개방하는 야간개장에 참여한다.  

한편 최근 뜨겁게 떠오른 EDM은 파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관광청에 따르면 ‘인터내셔널 나이트라이프 협회(In ternational Nightlife Association)’에서 선정한 ‘세계 최고 클럽 100위’ 중 퀸(Queen), 지그재그(Zig Zag), 렉스 클럽(Rex Club), 콘크리트(Concrete) 등 파리의 EDM 클럽 4곳이 순위에 올랐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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