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베이션 및 부대시설 확대
-화카파파·알파인·마운트헛 등 
 
뉴질랜드 스키 시즌이 시작됐다. 뉴질랜드에서는 6월부터 10월까지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시기다. 특히 9월까지는 폭신하고 부드러운 파우더 타입의 눈이 깊이 쌓여 세계적인 스키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올해 대규모 금액을 투자해 확충 및 레노베이션을 마친 주요 스키장들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뉴질랜드관광청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뉴질랜드 스키 여행지를 소개했다. 우선 영화 <반지의 제왕>의 촬영지인 루아페후의 화카파파와 투로아 스키장이다. 특히 화카파파 스키장은 2017년 시즌을 맞아 초보자용 스키 및 보드 시설을 선보였다. ‘해피 밸리 초보자 슬로프’를 ‘해피 밸리 스노 파크’로 확충해 슬레딩, 터보건, 교습 시설 등을 모두 갖췄다. 지붕이 있는 서피스 리프트(Surface Lift)와 고속 엘리베이터를 새롭게 설치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의 스키장 내 이동도 더욱 편리해졌다. 화키파파 근처의 투로아 스키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도 있다. 

아름다운 경치로 언제나 여행객들로 붐비는 와나카 지역과 퀸스타운 사이에는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가 있다. 알파인 리조트는 초보자와 중급자를 위한 코스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특히 뉴질랜드 스키장에서는 최초로 캐빈형 체어 리프트 ‘촌돌라’를 도입하고 어린이집 확장과 함께 스키장 카페 및 바를 신설하는 등 시설 개선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또 이 지역에서는 8월25일부터 9월10일까지 세계 5대 겨울 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2017 아우디 콰트로 윈터 게임스(2017 Audi Quattro Winter Games)’가 개최된다. 경기 관람은 무료다. 

한편 크라이스트처치의 마운트헛 스키장은 남섬에서 최고도에 위치한 스키장이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스키장으로 유명한데, 생후 3개월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과 보육 시설부터 10세 이하 어린이는 스키뿐 아니라 숙박, 식사, 교통편 등을 시즌 내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키즈4프리(Kids4free)’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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