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제·서울서 자극성 내용으로 시위 … “거래 중단 아냐”

지난 7월 초 중국 장자제에서 A 여행사를 겨냥한 피켓시위가 발생했다.
중국 유명 관광구인 후난성 무릉원에서 10여명 안팎의 중국인들이 A 여행사를 대상으로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A 여행사를 겨냥한 피켓에는 ‘물러가라’, ‘희망 없다’, ‘불매하겠다’ 등의 자극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했으며, 비슷한 시위는 며칠 뒤 시청 서울 광장에서도 약 10여 분 동안 지속됐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시위는 A 여행사의 장자제 행사를 진행하는 랜드사 관계자들이 진행한 것이다. 해당 여행사가 기존 랜드사 이외의 새로운 파트너사와 거래를 준비하고 있고, 이 사실을 알게 되자 시위를 했다는 것이다. 새로운 업체로 인해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해 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해당 여행사 관계자는 “비즈니스 관점 차원에서 새로운 파트너와 추가로 일을 진행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로 인한 기존 랜드사와의 거래 중단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또 다른 관계자는 “사드 이후 수익성이 떨어진 중국 시장에서 현지와 여행사 간의 이러한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