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후] 항공권 전쟁은 이제 시작

작성자 여행신문 작성일2017-07-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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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전쟁은 이제 시작
 
편- 네이버와 갈릴레오의 시스템 계약이 8월 만기 된다. 이후 네이버가 자체적인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하는데, GDS를 사용하지 않고 이런 조회가 가능한가?
손- 네이버가 직접 각 여행사가 가지고 있는 요금을 조회하는 식이다. 그래서 직접 그 요금을 끌어서 보여주는 방식인데, 1초당 수십번을 조회하는 것이라 거의 실시간에 가까울 것이라는 얘기다. 스카이스캐너가 같은 방식으로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한다.
편- 지금도 네이버 항공권 판매 비중이 꽤 크지 않나?
손- 생각보다 규모가 있다고 한다.
편- 다음카카오의 항공 서비스는 얼마나 진전된 상황인가?
손- 항공사와의 직거래를 위해 영업하고 있다고 하는데, 항공사 측 관계자들은 ‘그렇게 무의미한 일을 굳이 해야 하나’라는 반응이라고 한다. 큰 관심이 없는 거다. 운임도 여행사에 제공하는 것보다 낮출 수 없다. 현재 스카이스캐너가 여행사뿐만 아니라 항공사 입점도 하고 있어서 검색되는 항공편수로는 상당히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격이나 스케줄 등으로 따지면 실질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항공권은 많지 않다.
편- 항공사에서는 여행사에 제공하는 요금보다 저렴한 요금을 내놓기도 한다.
손- 그런 요금은 항공사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항공권에 해당한다. 여행사와 같은 플랫폼 등에 여행사보다 낮은 운임을 주지는 않는다. 
 
비례하는 출국자-BSP 실적 
 
편- 출국자 수가 작년보다 약 한달 빠르게 1,00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하반기 구분하면 어느 시기에 더 많은가.
양- 상반기에는 약 1,063만명이 출국했고, 하반기에는 1,175만명이 출국했다. 하반기에 여름휴가와 추석 등이 있어서 더 많이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
김- 5월까지 1,000만명 달성이면 한 달에 200만명 정도씩 출국한 셈이다. 열두 달 2,400만명으로 추산하고, 여름휴가에 추석연휴까지 더하면 올해 2,500만명 출국을 예측할 수 있다. 5월까지 18.9% 증가 했으니 지난해 총 출국자로 계산하면 2,600만명 출국도 가능해 보인다. 
편- BSP 실적도 비슷하게 흘러간다. 전체 17.8% 늘었다. 출국자 증가율이 5월까지 18.9%니까 저렴한 항공권으로 나간 사람도 많다는 걸 알 수 있기도 하다. BSP 6월 실적으로 보면 유난히 탑항공의 실적이 떨어졌다. 
손- 이미 대한항공 항공권은 예전부터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19위까지 밀린 이유는 무엇인가? 
편- 빠르게 변하는 여행 시장에 대응하지 못해서다. 온라인이나 모바일 등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반면 타이드스퀘어 같은 곳들은 눈에 보이게 성장하고 있다. 익스피디아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여행사가 공격적으로 광고를 시작하면 BSP 실적도 금새 20위권 안에 들어올 거다.
 
 
속도 더딘 여행업계 마케팅
 
편- 여행업계 마케팅 트렌드를 취재해보니 어떤가.
손- 업계 자체의 트렌드 속도가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어떤지 짚어봤는데, 다른 유통업계와 비교해서 한 단계 늦은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타 유통업계에서는 인스타그램이나 새롭게 생겨나는 채널에 대한 스터디를 하고 있는 반면, 여행업계는 아직까지 카카오스토리를 활용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반응도 인스타그램보다 카카오스토리가 좋다고 한다. 
편-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보하면 바로 효과가 있나?
손- 그렇진 않다. 젊은 사람들에게 여행사를 꾸준히 노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마케팅쪽에서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더라.
편- 다른 측면에서 보면 주어진 자원으로 최대의 투자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인력이나 예산은 정해져 있는데, 당장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채널에 투자를 하긴 쉽지 않다.  
차- 화장품과 같은 물건들은 상품 자체를 알리는 것이니 상품을 알렸을 때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도 크다. 반면 여행사의 경우 상품 자체보다 가격이 더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 인스타그램에 여행사나 항공사를 소개하는 것이 당장의 효과가 없어 이용률이 떨어지는 것일 수도 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양이슬, 손고은, 김예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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