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 예약률 5위권에 홍콩 대신 다낭
-7C 괌, 다낭 평균 탑승률 이상 선전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여름 성수기 예약률을 바쁘게 끌어올리고 있다. 진에어의 여름 성수기 예약은 괌이 가장 선두에 섰고, 제주항공은 일본 노선 예약률이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가 지난 16일 발표한 여름 성수기 예약률 자료에 따르면, 7월17일부터 8월31일까지 여름 성수기 기간 동안 예약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괌(91%)으로 나타났다. 이어 방콕(88%)과 다낭(86%), 오키나와(85%), 비엔티안(84%) 순이다. 지난해 인기지역 순위는 괌, 방콕, 오키나와, 홍콩, 비엔티안으로, 올해는 홍콩이 다소 밀려나고 다낭이 순위권으로 올라온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7월22일부터 8월20일까지의 예약률을 7월10일 발표했다. 제주항공에서 가장 인기 노선은 일본 노선 6개(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로, 전체 항공편 예약률이 80%대로 나타났다. 일본 외 인기 지역은 다낭과 괌으로 모두 70% 중반의 예약률을 기록했고, 반대로 홍콩과 타이베이는 60% 예약률을 기록했다. 

두 항공사의 분석 결과를 통해 전체적으로 단거리 시장의 여름 성수기 시즌은 원활하게 흘러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가족여행이 늘어나는 시즌인 만큼 관광보다는 휴양에 초점이 맞춰진 괌과 다낭이 공통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지역 모두 바다, 리조트 등 보다 피서에 적합한 이미지를 갖고 있기도 하다. 진에어는 “괌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여름 성수기 탑승률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관광 중심 여행지인 중화권의 홍콩과 타이베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두 항공사 모두 평균 탑승률 이상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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