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미팅 이미지만 4,000장,7월부터 한국어 서비스 … 행사목적에 맞는 지역·호텔·음식 등 기획 가능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한국 MICE 시장을 공략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미팅을 기획하는 이들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온라인 플랫폼 ‘미팅 이매진(Meetings Imagined)’에 대해 7월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팅 이매진은 미팅·행사 관련 사진만 4,000장 갤러리에 등록돼 있고 행사를 개최할 지역과 호텔을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어 행사 기획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미팅(Meeting)’을 호텔 업계에서 중요한 비즈니스의 키로 삼고 20년 동안 4만 건의 미팅 및 이벤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주목했다. 즉, 미팅이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성취감을 느끼고, 색다를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하나의 기회를 생각한다는 점을 발견했고 미팅 플래너가 일방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전달하는 형식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미팅 이매진은 누구나 사이트(www.meetingsImagined.com)에 접속해 음식 및 행사 장식 사진 등을 통해 행사 기획의 아이디어를 얻고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미팅의 목적에 맞는 규모, 지역, 호텔 등을 계획할 수 있다. 미팅을 진행하는 고객에게는 미팅 서비스 앱(Meeting Service App)을 제공한다. 행사 3일전 발송되는 개별 링크를 통해 앱을 다운 받으면 호텔 담당자와 행사 전후 수시로 연락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할 수 있다. 또한 객실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호텔 예약 화면으로 바로 이동하는 링크를 제공한다. 호텔 담당자로부터 링크를 받은 고객은 참가자들이 편리하게 호텔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직접 공유하거나 행사 홈페이지에 게시할 수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메이 셰 잉(Mei Xue Ying) 아시아퍼시픽 B2B 마케팅&이벤트 이사는 “한국 여행 시장의 규모가 갈수록 성장하면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게 중요한 마켓이 됐다”며 “향후 5년 안에 한국에 16개 호텔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며 더 다양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고은 기자 k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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