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사이판 시장이 성수기 같지 않은 성수기를 보내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LCC 항공 공급으로 가격은 저렴해졌지만 여행사를 이용하는 수요는 점점 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늘어나는 괌·사이판 여행자 수와 분위기를 감안해 여름 성수기 블록을 대거 확보한 여행사들이 최근 7, 8월 항공권을 특가로 쏟아낸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A관계자는 “7~8월 성수기 항공권을 마감에 임박해 적게는 20만원대, 많게는 40만원대에 판매했다”며 “여행사에 블록을 주는 몇몇 호텔을 제외하고는 호텔 요청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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