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이남 빈펄 리조트 주력해 한국에 공급
-“자체 부킹엔진 이용하면 쉽고 편리하게 예약” 

가온여행이 베트남을 ‘가족여행지’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베트남 중남부의 빈펄 객실을 공급하는 동시에 보다 혜택을 확대하고 편의를 증대하기 위한 체계도 갖추고 있다. 

가온여행은 베트남항공의 PSA인 트랜스아시아투어의 자매회사다. 지난해 3월 설립돼 빈펄 GSA와 PSA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나트랑에 위치한 빈펄 골프랜드의 GSA며, 빈펄 나트랑 베이와 다낭의 빈펄 다낭오션, 푸꾸옥의 빈펄 푸꾸옥과 빈펄 푸꾸옥 리조트&골프의 PSA로 활동한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빈펄 마케팅을 시작했지만, 8월 초 현재까지 약 1만5,000여 객실을 판매한 상태다. 가온여행 조수연 대표는 “올해 말까지 총 판매량은 약 2만 객실에 달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단순히 객실 판매에 역할을 한정하는 것은 아니다. 가온여행은 시장의 흐름에 맞춰 B2C 판매를 늘리고, 항공과 연계해 상품 구성을 다양화한다. 대표적으로 가온여행은 빈펄의 예약사이트를 www.vinpearls.com과 www.vinpeal.co.kr 두 개 운영 중이다. 각각 글로벌 예약과 내국인 전용 사이트다. 베트남 내 총 17개 호텔과 리조트의 무수히 많은 객실별 컨디션을 쉽게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조 대표는 “B2C는 쉽고 편한 것(Free&Easy)이 중요하다”며 “직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자체 개발팀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B2B 거래처도 지원한다. 거래처에 개별 코드를 부여하고 웹페이지에 로그인 하면 B2B 전용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 
 
 

가온여행의 목표는 베트남을 가족여행지로 각인시키는 것이다. 조 대표는 “베트남 빈펄만 보아도 약 3~4만 객실을 보유하고 있고, 사파리, 놀이동산, 골프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운영한다”며 “아이들이나 부모님과 함께 올 수 있는 가족형 휴양지가 될 수 있는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여행자에 보다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조 대표는 “리조트 내 식음료, 부대 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나 한번 리조트에서 이용하고 다음번 빈펄 이용시에도 추가 비용이나 재구매 없이 똑같이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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