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3% 증가, 852만명 역대 최다…5월 급증, 마라도 방문 많아

국내 도서지역을 찾는 여행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7월25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일반 여행객 수가 전년 동기대비 13%가 늘었다. 

2017년 상반기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총 852만명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인 2013년의 773만명을 10% 이상 뛰어넘은 역대 최고치다. 작년 상반기 772만명과 비교해도 80만명이 증가했다. 여행 목적의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상반기 도서민의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86만명으로 전년대비 2%가 증가했다. 반면 일반 여행객은 666만명으로 전년대비 13%가 증가했고, 전체 이용객 비중에서 78%를 차지했다. 이용객 수는 여객선 성수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전년대비 크게 올랐다가 장기 연휴가 있었던 5월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었다. 총 225만명으로 월간 여행객 수 최대를 기록했다. 항로별로는 마라도(42%), 서해5도(21%), 금오도(13%), 청산도(12%), 거문도(11%), 제주도(10%), 욕지도(9%), 매물도(9%), 울릉도(5%), 홍도(4%), 보길도(1%) 등에서 이용객 수 성장이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이용객 수 급증 요인으로 올해 상반기 기상상황이 양호해 여객선 운항횟수가 전년대비 늘어나고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 2016년의 경우 척당 742회, 척당 119일 운항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척당 752회, 척당 123일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만 28세 이하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절기 연안여객선 이용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열정! 바다로’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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