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후, 서서히 성과 보여
 
타이완 교통부관광국은 작년 말부터 파격적인 국내여행 활성화 정책을 시행했다. 우선 3억NTD(약11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투입해 여행업자를 통한 내국인의 국내관광 비용을 보조했다. 지정된 여행사, 숙소, 관광버스, 가이드, 식당 등을 이용하는 국내여행 단체 패키지 이용 시 지원하는 것으로, 1인당 최대 1,000NTD(약3만6,000원)를 보조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610개 국내 여행사가 보조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고, 약 12.9억NTD의 관광수입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기존 목표였던 14억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결과인데, 관광국은 당일 관광 비중이 예상보다 높아 숙박 부문에서 다소 수입이 부진하며, 음식, 쇼핑 부문에서는 비교적 분명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광국은 또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존 ‘국민여행카드’를 지원했다.(1인 최대 1만6,000NTD, 한화 약 60만원) 기존에는 일반소비용으로 카드를 사용하는 데에 제한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한도의 절반인 8,000NTD는 반드시 여행 관련으로 소비를 해야 한다는 강제조항을 추가한 것이다. 올해 국민여행카드 총 소비금액은 27억NTD로 작년 동기간의 39억보다 낮지만 국내여행 소비금액은 약 12.26NTD로 이전보다 20% 성장했다.
 
타이베이지사, 자유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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