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노동자들  마음의 상처 치유…일반직 직원엔 관심사·가정 등

제주항공(7C)이 임직원 대상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객실승무원과 공항 근무자, 예약센터 상담원 등 감정 노동자가 많은 산업 특성을 고려해 전문 상담사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객실승무원과 예약센터 상담원 등 감정노동자들에게 6주에 한 번씩 단체로 진행한다. 상담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긍정적인 대체방법을 찾고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개인별 심리특성을 찾도록 돕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약 60여 명의 직원들이 심리상담을 받았고, 그 결과 참가자의 87%가 ‘상담 후 스트레스 정도가 낮아졌다’고 응답했다.

일반직 직원에게는 전문코치가 진행하는 다양한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대인관계와 리더십 등 직장에서의 관심사는 물론 자녀 양육과 가정생활 등의 개인 문제도 돕는다. 지난해 1,200명의 임직원이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참가자 중 일부 중간 관리자를 사내 코치로 육성하기도 한다. 올해 8월 기준 11명의 임직원이 관계 기관의 인증을 받아 정식 사내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양이슬 기자 y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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