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3일, 시애틀 범버슈트 페스티벌
-프랑스 전역에서 3일 동안 식도락 축제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전 세계가 가을맞이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음악부터 미식, 각종 스포츠 등 축제의 모습은 다양하다. 

시애틀의 가을은 음악과 시작한다. 오는 9월1일부터 3일까지 시애틀 대표 문화 음악 축제인 범버슈트(Bumbershoot) 페스티벌이 시애틀 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7회째를 맞이하는 범버슈트 페스티벌은 북미에서 가장 큰 음악 축제 중 하나이자 시애틀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축제다. 매년 약 100여팀 이상의 뮤지션 및 예술인들이 참여해 음악, 연극,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 및 콘서트를 선보이며,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영국 팝 그룹 스타 혼네(Honne)를 비롯해 천재 뮤지션으로 불리는 플룸(Flume), 미국 출신 유명 래퍼, 빅 션(Big Sean) 등 다양한 음악가 및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또한 코미디 쇼, 단편 영화 상영을 비롯해 시애틀 대표 레스토랑 10여곳이 푸드트럭을 통해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9월은 풍성하다. 9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프랑스 전역에서는 ‘제7회 프랑스 식도락 축제’가 열린다. 지난 2011년 프랑스 음식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처음 시작된 프랑스 식도락 축제는 셰프, 식품 전문가, 생산자, 음식 애호가, 여행업계 관계자 등과 대중이 모두 거리로 나와 요리에 관한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다. 요리 시연회와  대회, 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해에는 약 250만명의 방문객이 1만50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 프랑스 식도락 축제는 ‘식재료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프랑스의 자연에서 채취한 다양한 재료와 재료 선택, 제조 과정의 시작과 끝 등에 대해 심도 깊은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한편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은 뉴질랜드에서는 동계 스포츠 대회 ‘2017 아우디 콰트로 윈터 게임즈 뉴질랜드’가 8월25일부터 9월10일까지 퀸스타운과 와나카의 슬로프에서 열린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스키, 컬링, 스노보드 등의 흥미진진한 경기를 비롯해 콘서트, 영화, 스포츠 행사 등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모든 경기는 무료 관람 가능하며 스키나 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리프트 패스를 구입해야 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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