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까지 한국인 여행객수 18.8%↑
-NSW 6박8일 상품 개발 … 다양성 확보 

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DNSW)이 한국 마켓을 집중 공략한다. 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은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DNSW 한국 워크숍’을 통해 매년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DNSW 한국 워크숍에는 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을 비롯해 뮤지엄, 크루즈, 호텔, 액티비티 등 한국 마켓에 관심이 높은 현지 업체 10곳이 참여했다. 한국 여행업계의 관심도 높았다. 오전에는 패키지 여행사 관계자들이, 오후에는 FIT 여행사 및 랜드사 관계자들이 방문해 업체들과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 제니퍼 텅(Jennifer Tung) 동북아시아 이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뉴사우스웨일즈주를 방문한 한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8% 성장했다”며 “한국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마켓으로 여행업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DNSW 한국 워크숍에 참여한 업체는 ▲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 ▲오스트레일리안 크루즈 그룹 ▲옷트레일리아 국립 해양 박물관 ▲디스커버 저비스 베이 ▲페더데일 야생 동물원 ▲하얏트 리젠시 시드니 ▲렛츠고 서핑 ▲문셰도우-TQC 크루즈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4WD 투어 알 어스 등 10개다.  
 

●mini interview  
뉴사우스웨일즈주관광청 제니퍼 텅Jennifer Tung 동북아시아 이사
“새로운 상품으로 체류일수 늘리겠다” 

-최근 한국 마켓의 특징은 무엇인가 
뉴사우스웨일즈주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다른 주와 비교해 대한항공, 아시아한항공 등 항공 공급의 집중이다. 호주를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 시드니가 주요 목적지이기 때문이다. 시드니는 호주 속 작은 호주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름다운 해변과 와이너리, 아웃백 등 호주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뉴사우스웨일즈주를 방문한 한국인 방문객 수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8.8% 성장했다. 이는 전체 호주를 방문하는 한국인 수의 약 80%에 달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관광청 입장에서의 난제는 방문객 대부분이 시드니에만 방문하는 것이다. 뉴사우스웨일즈주의 아직 알려지지 않은 목적지들을 소개하고 수요를 분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올해 동계 성수기 항공 공급은
올해 동계 시즌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인천-시드니 노선에 A380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편도당 약 500석을 공급하는 규모인데다 지난해보다 약 한달 이상 더 길게 투입하는 것이라 공급석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증편 소식은 없다. 여행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요가 증가하면 증편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 여행업계와의 협업은
관광청에게 주어진 숙제는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의 체류일수를 늘리는 것이다. 올해 5월 한국의 주요 여행사 5곳과 함께 최초로 뉴사우스웨일즈주 ONLY 6박8일 상품을 개발했다. 현재 정비가 마무리된 상태로 9월부터 홈쇼핑 및 온라인 등을 통해 선보일 것이다. 

-외항사 이용 수요도 많다
그렇다. 경유를 하지만 직항보다 경쟁력 있는 요금을 제공하고 있어 수요가 많다. 특히 콴타스항공은 호주 국적사로 어떤 프로모션에 대해 비용을 절반씩 부담하고 함께 진행하는 데에 매우 협조적이다. 한국은 잠재력이 높은 마켓으로 여행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지원과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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