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이어 또 다시 퍼진 루머
-“소문은 인지…공지된 내용은 없어”
 
여행박사의 매각설이 다시 불거졌다. 옐로트래블이 여행박사를 매각하기 위해 매수자를 찾는다는 이야기부터 여행박사를 기반으로 투자 유치를 준비 하고 있다, 모 금융회사에서 여행업 진출을 위해 여행박사의 매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등 내용도 다양하다. 2014년 옐로모바일과의 합병이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매각설 역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현재 여행박사는 옐로모바일의 자회사인 옐로트래블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여행업계에서는 올해 초부터 몇 차례 매각설이 돌았다. 지난 6월에는 보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까지 언급되며 소문에 휩싸였지만, 당시 옐로트래블 소속의 제주닷컴, 우리펜션 등이 옐로모바일의 또 다른 자회사인 옐로O2O와 공동으로 운영하는데서 비롯된 루머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매각설이 떠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여행박사 내부적으로도 이미 상당히 공유가 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여행박사 측은 “매각설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경영진으로부터 공식적인 내용을 전달받은 바는 없다”고 답했다. 여행박사가 속해있는 옐로트래블 관계자 역시 “내부적으로는 논의되거나 공유된 내용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법인을 통합하고 몸집을 줄였음에도 영업 손실 280억원을 기록한 상황이다. 옐로트래블 역시 지난해 6개 법인 중 3개 법인을 여행박사와 합병했고 제주닷컴, 우리펜션 등은 옐로O2O에서 운영하고 있는 등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양이슬 기자 y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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