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내년까지 44회 전세열차 운영…올해 공동 운영

롯데관광개발이 대규모 관광열차 전세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롯데관광개발은 11월부터 내년까지 총 44회에 걸쳐 코레일 관광열차 전세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1~2회에 걸쳐 열차 전세계약을 맺고 상품을 운영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로 관광열차를 전세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열차당 좌석 수가 수 백석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모객력과 자금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시도다. 관광열차 운영을 맡고 있는 코레일관광개발의 지분을 롯데관광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자금부담을 완화했다는 점도 이번 장기 전세 열차를 가능하게 만든 배경 중 하나다. 

우선 11월과 12월 각각 2회씩 전세 열차를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단독 진행에 따르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홍익여행사와 코레일관광개발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11~12월 열차 전세상품은 추석 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40회에 걸쳐 전세 열차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11~12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운영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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