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업도 무한경쟁 시대
 
편- 네이버 항공에 씨트립도 진입했다. 
차- 호텔스컴바인이 모든 데이터를 제공하는 네이버 호텔과 달리 항공은 개별 업체들이 제공하는 형식이고 씨트립도 이 중 하나다.  
편- 씨트립과 제휴를 맺고 있는 여행사들 입장에서 경쟁사가 된 셈인데 반응은 어떤가.
차- 씨트립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국내 여행사는 발권수수료를 붙여서 팔고 있는데 씨트립은 발권수수료도 안받고 취소 규정도 다르기 때문에 1~2만원에도 소비자가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다만, 아직 매출 파악이 안되고 있고 큰 변화를 못 느끼는 터라 지켜 보고 대응을 결정할 것 같다. 
김- 네이버는 토종 여행사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외국계 여행사가 들어왔다고 생각하니까 경쟁하는 느낌으로 보는 것일 수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손해보다 친구가 경쟁자가 된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더 넓어진 태국 하늘길
 
편- 태국 하늘길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차- 안전우려국 해제는 아직이다. 9월에 심사가 있다고 하는 데 정확한 시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 안전우려국 해제가 안되도 우리나라 LCC는 취항이 가능해 졌다. 
차-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이 아직 취항하지 않고 있는데 에어부산의 의지가 크다고 한다. 
편- 태국 국적 항공사가 당장 취항하지 않아도 국내 LCC만 전부 취항해도 공급이 크게 늘고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소방수 절실한 위기의 공제회
 
편- 협회들은 공제회 가입에 협회 필수 가입 요건을 철회할 의사가 있는 상황인가.
김- 그걸 안하고 있어서 이렇게 가입률이 떨어진 상황이 생긴 거다. 협회 입장에서는 회비로 운영해야 하는 만큼 누군가 교통정리를 해줘야한다. 민간 보증보험회사가 공격적으로 나오다보니 이렇게 된거다. 예전같은 경우는 요율 차이가 있어서 괜찮았는데, 지금은 그런 차이도 없다.
편- 최소한의 가입률 마지노선이 어느 정도인가. 
김- 일단은 사수하자고 했던 게 30%인데 지금 무너져 28%다. 인건비나 그런 운영비용을 따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인정받고 주목받는 여행
 
편- 티몬은 지금 거론되고 있는 투자유치가 얼마나 가능성이 있나.
손- 거의 확실시 되는 모양새다.
편-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손- 천억원 이상이라도 한다.
손- 지금 논의 되는 것은 티몬 전체가 아니라 티몬 투어에 대한 투자다. 티몬이 소셜커머스 쪽에서는 여행 분야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다 상품가 자체가 높다보니 매출액 규모도 커보이고 해서 투어에 투자를 하고 싶다고 한 것 같다.
편- 소셜커머스 중에서는 티몬이 제일 잘 나가나.
손- 투어쪽은 티몬이 제일 많다고 들었다. 
편- 참좋은여행 주식회사로의 상호 변경도 의미가 크다.  
양- 참좋은레저에서 자전거 사업부가 떨어져 나오고 사명도 아예 참좋은여행으로 변경하는 거다. 참좋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참좋은여행과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는 업체에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얘기도 했다.
 
BSP 치열한 순위 경쟁
 
손- 8월 BSP성적표가 나왔다.
편- 8월 BSP는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다. 호텔신라가 10위 안에 들어갔다는 것과 모두투어와 인터파크투어, 타이드스퀘어와 온라인투어의 치열한 순위다툼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이슈로 볼 수 있다. 하락을 계속하던 세중이 다시 상승을 기록했다는 점도 지켜봐야할 것 같다. 하염없이 떨어지는 탑항공은 19위로 밀렸다.  
손- 익스피디아는?
편- 아직은 20위권과는 격차가 있다. 47억원 정도 발권했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기준일=9월11일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고서령, 차민경, 양이슬, 손고은, 김예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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