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럽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됐다. 한창 상승세를 탔던 상반기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불안한 국제 정세 때문도 아니라 업계는 다소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A여행사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한해 전체 유럽 수요가 상반기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하반기가 부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영업 실적에 호조를 보인 항공사들은 하반기 동계 시즌에 요금을 올리기도 했다. B관계자는 “작년 겨울보다 요금을 15~20% 올린 항공사도 있다”며 “상품가에는 크게 반영할 수 없고 마진을 위해 상품 구성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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