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국인 4만1,840박 기록
-AY 홈페이지서도 스톱오버 예약 
-패션·디자인 숍 20곳 20% 할인 

핀란드관광청이 지난해 론칭한 ‘스톱오버 핀란드’ 프로그램이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다. 스톱오버 핀란드는 핀란드의 국적기 핀에어를 이용하면 최소 5시간부터 최대 5일까지 무료 스톱오버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반나절 투어부터 다른 지역 연계 프로그램까지 약 40여개 패키지가 준비돼 있어 이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핀란드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핀란드를 방문한 한국인은 2015년 대비 19% 성장, 올해 상반기에는 15%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인들의 숙박일수도 약 4만1,840박으로 19.4% 증가율을 나타냈다. 스톱오버 핀란드 프로그램은 특히 여자 여행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신청하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는 것이 관광청 측의 설명이다. 스톱오버 핀란드 프로그램을 신청한 여행객들은 헬싱키에서 평균 1.5~3일을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는 핀에어 홈페이지에서도 스톱오버 핀란드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신청자들에게 제휴를 맺은 패션 및 디자인 숍 약 20여 곳에서 이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혜택의 범위도 확대됐다.  

핀란드관광청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계절을 주제로 한 핀란드의 매력과 새로운 뉴스, 스톱오버 핀란드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핀란드관광청에 따르면 한국인 방문객의 약 75%는 여름 시즌 헬싱키에서 단기 체류하는 특징을 나타낸다. 하지만 겨울 시즌 오로라 및 스노우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도 꾸준히 증가해 시즌별 수요의 격차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추세다.
 
핀란드관광청 헬리 멘데(Heli Mende) 세일즈 총괄이사<사진 오른쪽>는 “핀란드 여행도 헬싱키+레이크랜드 등 목적지를 다채롭게 조합하면 장기 목적지로서 매력이 충분하다”며 “여름에는 백야를, 겨울에는 오로라 및 다양한 스노우 액티비트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핀란드는 2017년 독립 100주년을 맞아 ‘함께(Together)’라는 테마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클라이언 호텔 헬싱키(Clarion Hotel Helsinki, 2017), 호텔 세인트 조지(Hotel St. George, 2018) 등 호텔을 비롯해 파제르 비지터 센터, 이딸라&아라비아 비지터 센터 등도 헬싱키에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핀에어는 2018년 6월1일부터 10월26일까지 헬싱키-리스본 노선에 주4회, 헬싱키-슈투트카르트에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은 클래스에 관계없이 90유로 추가시 이코노미 컴포트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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