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에 휴양 원하는 기업인센티브에 적합”…2~3베드룸 활용시 비용 절감, 전연령 공략

허니문 목적지였던 코사무이가 변신을 꾀한다. 가족여행 및 기업 인센티브까지 보다 타깃을 확대하고 보다 대중적인 목적지로 이미지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인터내셔날 트래블은 새로운 타깃에 적합한 객실을 확보하는 한편, 성격에 맞춰 상품을 정비하고 있다. 

코사무이는  환경의 특성상 한국 여행자에게는 허니문 여행지로 인식돼 왔다. 주요 고급 리조트를 중심으로 한 풀빌라 허니문이 메인 상품이었다. 정기성을 띠는 직항이 운영되지 않지만, 역으로 희소성 덕분에 허니문 여행지로 계속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른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 등장했다. 우리인터내셔날 이성빈 소장은 “최근 기업인센티브는 관광에만 집중하기 보다 휴양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원한다”며 “코사무이는 다른 관광노선과 결합하거나 혹은 단독으로 이용하더라도 이런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방콕을 경유해 관광을 즐기고, 코사무이에서 휴양을 하는 기업인센티브 상품으로 개발됐고, 이미 지난 5월과 7월에 인센티브 여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도 내렸다. 

이 소장은 “기업인센티브는 보통 당사자와 배우자, 여기에 아이들까지 포함해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에 적합한 2~3베드룸 객실을 확보하기도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가족여행지로도 어필할 계획이다. 객실을 하나 추가하는 것보다 2~3베드룸 객실 하나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도 훨씬 경제적이란 것이다. 

그 밖에도 ▲클럽 인 사무이(Club in Samui) ▲키즈맘(Kid's Mom) ▲블레이즈 커플(Blaze Couple) 등 젊은 층과 아이가 있는 여성을 공략한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타깃 공략은 허니문 여행지로만 알려져 있는 코사무이의 이미지를 다른 방면으로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전연령의 여행지로 포지셔닝하기 위함이다.  02-753-1331
 
 
●mini Interview  
인터콘티넨탈 사무이 반 탈링 응암 리조트(Intercontinental Samui Baan Taling Ngam Resort) 크리사나 수비랏비타야킷(Kritsana Suviratvithayakit) 세일즈 매니저 

호텔형+풀빌라형 혼합 상품 자유롭게 구성 가능

태국 사무이섬 서쪽 해안에 자리한 인터콘티넨탈 사무이 반 탈링 응암 리조트는 사무이의 바다와 산 등 자연환경과 글로벌 기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조트다. 올해 아시아 최고의 로맨틱 리조트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수준 높은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인정도 받고 있다. 약 400m에 달하는 프라이빗 비치를 보유하고 있고, 호텔형 객실과 풀빌라형 객실을 각각 갖추고 있다. 사무이에서는 호텔형과 풀빌라형을 두루 갖춘 리조트가 적은 편으로,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고 호텔을 옮기지 않고도 객실 타입을 혼합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허니문에게는 타워오션뷰 2박과 비치프론트풀빌라 2박을 혼합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족이나 규모가 큰 여행자들을 위한 2~3베드룸도 운영 중이다. 다양한 이벤트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도 하고 있다. 일례로 리조트 내 운영되는 수영장을 통째로 빌려 풀파티를 할 수도 있다. 7개 수영장 중 어느곳에서나 가능하다. 기업여행에서 행사가 필요하다고 할 경우 특히 유용할 것이다. 지금까지 주요 방문객이었던 허니문 여행자는 물론이고 가족여행자, 기업인센티브 등 다양한 한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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