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은 44% 증가
-국내 여행 기획전등 풍성
 
가을을 맞아 국내 여행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터파크투어가 발표한 올해 추석 동안 국내 숙박 객실 판매 실적도 전년보다 늘어났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여행을 장려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에서는 제주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열린다. 

인터파크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추석 황금연휴 시작 전날인 9월29일부터 연휴 마지막 전날인 10월8일까지 체크인 기준 국내 숙박 객실 판매가 지난해 추석 연휴를 전후한 같은 기간(9월9일~9월18일) 대비 24% 늘었다. 특히 가을 단풍 명소이자 관련 축제가 다수 열리는 강원도 지역에 숙박하는 객실 판매는 전년대비 44%가 늘어났다. 인터파크투어는 “국내 숙박 예약 증가는 정부에서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발표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지표에는 장기 연휴기간의 덕도 있지만 가을이라는 계절적 특성도 여행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터파크투어는 가을 여행을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파크투어 국내사업본부 이기황 본부장은 “국내 여행을 떠나기 최적의 계절을 맞아 관련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해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는 취지가 있다”고 소개했다. 

10월30일까지 진행되는 ▲‘올가을은 집콕하지 마유’ 기획전은 가을 여행 명소 인근의 숙소를 예약하면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강원도 설악산에서 차량으로 25분 거리에 있는 양양 낙산비치 호텔(6만3,640원), 불국사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현대 경주(7만2,730원), 부산 구덕산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크라운 하버호텔(6만4,800원) 등이다. 서울 인근에는 남산과 가까운 밀레니엄힐튼 서울(23만원부터), 관악산에서 20분 거리인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13만원부터), 광교 단풍길에서 30분 거리의 호텔푸르미르(6만4,000원) 등이다. 10월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주말에 뭐하지?’ 기획전은 가을 축제 인근의 숙소를 모아 소개한다. 10월29일까지 열리는 민둥산 억새꽃 축제와 관련 축제장소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있고 가족단위 고객이 머물기 좋은 하이원 컨벤션 호텔(7만5,770원), 하이원 강원랜드 호텔(8만2,650원), 메이힐스 리조트(5만원부터) 등이 있다. 

제주에서는 본토의 풍경과는 또다른 제주의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가 11월3일부터 11월4일까지 진행된다. 첫째날에는 억새밭이 펼쳐진 통오름·독자봉을 볼 수 잇는 3-A코스,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즐길 수 있는 3-B코스 중 선택해 걸울 수 있고, 둘째날에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표선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4코스를 걷는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코스별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제주의 특색이 묻어나는 먹거리도 판매한다. 사전신청은 10월15일까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에서 받는다. 1인 2만원이며 현장접수(1인2만5,000원)도 받는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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