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좌석 넓은 A350으로 단일화 … 오전 이어 오후 출발도 변경

베트남항공(VN)이 지난 9월부터 서울에서 출발해 하노이로 가는 모든 항공편에 A350-900XWB 기종 투입을 완료했다. 이번 기재 변경으로 보다 쾌적한 비행 환경을 경쟁력으로 확보했다. 

현재 베트남항공이 인천-하노이 구간에 운항하는 항공편은 하루 2회 운영되고 있다. 각각 오전 10시5분에 출발하는 VN417편과 오후 6시5분에 출발하는 VN415편이다. 이중 VN415편은 지난 8월까지 A321 기종을 투입했으나 9월부터 보다 기기가 큰 A350으로 교체됐다. 베트남항공은 “이번 A350의 투입으로 오전과 오후 모두 최상의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베트남으로 가는 여행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변경된 A350-900XWB는 21세기형 첨단 기술로 설계돼 운항 효율성 및 안전성이 증대됐고 친환경 엔진을 사용해 기존 항공기보다 탄소배출이 25% 절감된다. 실내에서는 전체적으로 좌석이 넓어지고 천장이 높아졌으며, 최신식 에어컨디셔닝 시스템과 기내 압력 조절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조종실에는 총 6개 스크린이 배치돼 기장의 안전 운행을 보조하고, 교신 시스템인 DATA STEAM도 개선됐다. 비즈니스 클래스의 경우 ▲180°로 젖혀지는 침대형 좌석 ▲개인 공간이 보장되는 1-2-1 좌석 배열 ▲풍부한 고급 어메니티 ▲맞춤 조명 시스템 ▲와인바 등이 설치돼 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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