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모두·플랜에이 등 6개사 참여…“좌석 차겠지만 수익적 기대 안 해”

아시아나항공(OZ)이 인천-하이커우 노선의 겨울 전세기를 확정했다. 겨울 하이커우 전세기에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보물섬투어,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플랜에이투어 등 총 6개 여행사가 참여한다. 

아시아나항공의 하이커우 전세기는 골프 수요를 겨냥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올해 동계 시즌 하이커우 골프시장에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는 분위기가 비교적 높다. 하이커우 역시 중국 영토에 속한 곳으로 사드 영향을 받고 있는데다가, 최근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골프 목적지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계 하이커우 골프 시장의 전망을 묻자 A여행사 관계자는 “동계 시즌 골프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B여행사는 “골퍼들 사이에서 겨울 골프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고, 일반적으로 골퍼들의 경우 대형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상품 가격 측면으로 크게 가격을 높일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하이커우는 인천에서 출발해 도착까지 소요되는 비행시간이 3시간40분에서 최대 4시간으로 이동에 부담이 없다. 연중 평균기온 20도 안팎으로 골퍼들에게 최상의 라운드 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금액 대비 높은 퀄리티의 리조트뿐만 아니라 유명 골프장도 여럿 마련돼 있어 오래전부터 동계 시즌 골프로 주목 받아온 목적지이기도 하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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