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BSP 작년보다 25.4% 증가

항공권의 절대 강자였던 탑항공이 9월 BSP 집계에서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여행신문이 집계한 9월 BSP 실적에 따르면 탑항공의 9월 BSP 실적은 84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BSP 전체 실적이 작년보다 25.4% 증가하고 8월에 비해서도 10.1% 늘어난 것과 확연히 비교되는 수치다. 탑항공의 끝없는 추락은 영원한 1등이 없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여행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탑항공이 빠져나간 자리는 SM타운 트래블이 채웠다. SM은 전년보다 35.6%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하며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추석 발권 물량이 몰렸을 9월 전체 BSP는 9,299억원으로 전월과 전년대비 모두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10위권은 큰 폭의 순위 변화가 없이 호텔신라와 롯데제이티비의 경쟁이 치열했다. 9월에는 롯데제이티비가 222억원으로 201억원을 기록한 호텔신라를 누르고 10윈권에 진입했다. 모두투어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2위 자리를 지켰으며 인터파크는 10위권 여행사 중에서 유일하게 8월에 비해 실적이 하락했다. 0.8%로 비록 소폭이지만 국내 전체 BSP 실적에서 10% 전후를 차지했던 인터파크의 비중도 8.6%로 줄었다. 이밖에 매각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여행박사가 62억원을 기록했으며 8월에 47억5,000만원을 기록했던 익스피디아는 53억8,000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김선주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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