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일정도 10월부터 접수 가능…여행객·가이드·요리사 등 500명 한정 

페루 마추픽추 여행 계획을 보다 일찍 세울 수 있게 된다. 페루관광청은 파추픽추로 향하는 하이킹 코스인 ‘잉카 트레일’ 허가 절차가 예년보다 3개월 일찍 진행된다고 밝혔다. 

내년도 잉카 트레일 이용자는 올해 10월부터 허가증을 접수해 발급받을 수 있다. 페루 정부에서는 지금까지 여행객이 참가를 희망하는 해 1월과 2월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해왔다. 허가증은 나흘 이상의 잉카 트레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공식 업체에서만 발급된다. 잉카 트레일은 1일 500명에 한 해 이용 가능하며 일일 입장객 수는 트레킹 여행객을 비롯해 동행 가이드, 요리사, 포터 등도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실제 트레킹 여행객 수는 얼마 되지 않아 현지에서는 여행객들이 서둘러 트레킹 일정을 확정하고 허가증을 최대한 빨리 접수하도록 장려해왔다. 하지만 내년 트래킹 일정에 대해 여행객들은 지금부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 것. 잉카 트레일은 ‘성스러운 길(Sacred Trail)’이라 불리는 2일 일정의 코스부터 ‘클래식 잉카 트레일’로 불리는 4일과 5일 일정, 눈 덮인 살칸타이(Salkantay, 6,271m) 산의 정상 아래를 지나는 7일 일정 등이 있어 체력과 취향에 따라 선택해 도전할 수 있다.
 
손고은 기자 ko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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