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600개 여행사에 9만8,000명 종사…연매출액도 소폭 상승

전체 관광사업체 중 여행업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2016년 기준 관광사업체 기초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체 관광사업체 수는 2만7,696개로 전년대비 16%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는 26만1,978명으로 11.2% 늘었다. 여행업 비중이 가장 컸다. 여행업(일반, 국내, 국외, 국·내외 여행업 기준) 사업체 수는 1만6,605개로 전년대비 13.7% 늘며 전체 관광사업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종사자 수도 여행업이 가장 많았다. 여행업 종사자 수는 전년도(8만4,558명)보다 16.4% 많은 9만8,421명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관광숙박업(7만3,631명)과의 차이도 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은 역대 최다인 1,724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관광산업의 호황기를 맞은 해로, 관광사업체(+16%), 종사자(+11.2%), 연간 총매출액(+12.0)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관광사업체 수 증가율에 비해 종사자 수와 매출액 증가율은 낮았고, 사업체 1개소당 평균 종사자 수(9.5명)와 평균 매출액(9억400만원)은 2015년 기준보다 각각 4.0%, 3.5% 감소했는데, 이는 소규모 관광사업체의 신규 진입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여행업의 경우 1개사당 평균 종사자 수는 2015년 기준 5.78명에서 2016년 5.92명으로 소폭 늘었으며, 매출액도 4억4,300만원에서 4억6,020만원으로 상승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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